작성일 : 15-05-27 10:08
화분받침 5개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171  
2015. 4. 19(화) ~ 25(월)
 
하루면 될 일을 게으름 피우다....
바니쉬를 인터넷 주문 했는데 연휴가 끼어...
등등 핑계로 일주일이나 걸렸다
 
 
 
화분이 그냥 바닥에 놓여있다
 
 
 
이쪽도 마찬가지....
 
그래서 간단히 받침대를 몇개 만들자
 
친구 창고 한켠을 빌려서 공방 만들어 놓고.....
안 가본지가 7~8개월은 되었나보다
 
 
 
먼지가 잔뜩 앉아있다
 
 
 
시계는 멈춰있고...
 
 
 
시계 건전지부터 갈아끼웠다
 
 
 
주워놨던 판때기와 파레트 분해한 판자 몇개 준비...
 
 
 
정밀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니 원형톱으로 대강대강...
 
 
 
자르긴 다 잘랐다
 
이제 지겨운 사포질....
 
 
 
초벌은 80방 짜리로...
사포질 한 부분과 안 한 부분의 차이가 크다
 
 
 
초벌은 다 밀었다 휴~~~
재벌은 150방짜리로 또 해야 한다
 
생각이 바뀌었다
화분받침이 먼 신주단지라고...
재벌은 윗면만 밀었다 
 
 
 
밑에 다리를 낮게 할까? 높게 할까? 하다가
어차피 고무 신발을 또 신겨야 하니까 낮게 하자~
 
 
 
 
나무가 너무 바싹 말라 있고 두께와 결 때문에 피스를 박으면 쪼개지기가 십상~
그래서 피스 송곳으로 미리 구멍을 뚫는다
 
 
 
피스는 박지만 그래도 본드칠은 기본~
 
 
 
화분이 무거울 경우 가운데가 휘어질것을 대비하여 중앙에 보조 다리를...
 
 
 
나는 늘 헌 나무를 쓸 경우에는 소독 겸해서 토치로 겉을 굽는다
아직도 송진이 남아 이글거리고 타네...
 
 
 
토치로 다 구운 상태
 
윗면 사포질을 한번 더 해야는데.....
친구에게서 한잔 하자고 연락이 온다
 
오늘은 끝~~
 
 
 
4리터짜리 페인트 통에서 덜어쓰다.. 덜어쓰다...
마지막 남은 흰색(NR7010) 페인트...
이번에 쓰고나면 다시 사야되네
 
 
 
재활용 나무로 뭘 만들었을 경우에는...
이런색 저런색... 다 써봤지만 이렇게 흰색으로 앤틱하게 대강 칠하는 게 젤 낫다
어떤 상황에서도 왠만하면 그저 다 어울린다
 
 
 
5개 칠하는데 5분도 안걸린다
 
 
 
윗면만 220방으로 대강 한번 더 밀어주고...
 
또 술시가 되어 남부시장으로...
 
 
 
바니쉬가 도착했다
 
전체적으로 한번 칠하고 윗면은 3번을 칠했는데 3번 사이사이에 220방 싸포질
그래야 화분 닿는 면에 때가 안 끼고 닦아도 잘 닦아지니...
 
 
 
짜투리 나무 등으로 만든 거라 수평이 안 맞고 흔들거려서 다리에 뭔가를
받혀서 안정되게 하려고 일단 작업대가 평평한 지를 테스트...
엥? 근데 작업대 자체가 수평이 안 맞네???
 
 
 
옆쪽에 철판 쌓아 둔 곳은 맞네...
여기서 해야겠다
 
 
 
저렇게나 엉뚱하게 차이가 난다
 
 
 
이건 의자 바닥 끌리는 소리 나지 마라고 붙이는 건데..
 
 
 
얼마나 차이가 심한지 4개까지 붙여야 했다
 
 
 
한쪽은 3개 다른 대각선은 4개를 붙이니 그제서야 기우뚱 거리지 않는다
 
 
 
다른 조각과 이어붙이지 않은 것은 제대로 평평하다
 
 
 
근데 이것은 이어붙이지도 않았는데도 판자 자체가 휘어서 따로 깔창을 댔다
 
 
 
모두 완성
 
 
 
우선 자리를 잡아보고...
 
 
 
여기는 화분이 모자라다
 
 
 
 
여기는 이렇게 바꾸고....
 
에고... 알아서 잘 놓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