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6-08 16:32
붙박이장 내 수납함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343  
2015. 6. 6(토)
 
2013년 1월에 수납함을 MDF로 만들었었다
그런데 지난 겨울을 지나면서 곰팡이가 잔뜩 피었다
수납함이 있는 쪽 붙박이장이 북측 벽에 붙어 있긴하지만
장 자체나 수납함 바닥(합판)은 곰팡이가 없는데 유독 옆면,
앞, 뒷면의 MDF에만 곰팡이가 핀다.
 
 
 
2013. 1월 붙박이장 내부
 
 
 
이렇게 수납함을 만들었었다
 
 
 
이게 2~3개월 전에 곰팡이 제거제로 한번 다 닦아내고
곰팡이 방지제 까지 발랐는데 또 이렇게 피었다
 
 
 
바닥의 합판운 멀쩡하다
 
그래서 수납함의 자리도 바꾸고 수납함을 오동나무로 다시 만들기로...
 
 
 
칸막이를 걷어내고 옷걸이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쪽에 칸막이를 하고 서랍형 수납함을 만들기로...
이렇게 변경하는 데는 Enex 서비스에서 2만원 주고 했다 
 
전주에는 오동나무 판재를 파는 곳이 없다
수소문을 해보니 부산쪽에 오동나무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우진오동'이라는곳이 있다
 
두께가 12mm짜리 900×1200 한장에 10,000원짜리가 있고 16,000원짜리가 있단다
10,000원짜리 2장 16,000원짜리 1장을 주문했다 (좋은걸 앞면으로 하려고...)
택배비는 8천원...
총 44,000원
 
 
 
합판 등등 취급하는 친구에게서 바닥용 5mm 합판을 한 장 사면서
오동나무도 다 잘라왔다
 
 
 
쩝.... 한장에 6천원 더쓰고 좋은 걸로 살걸...
만원짜리는 저렇게 집성이 잘 안되어 있을 뿐만이니라 두께도 들쭉날쭉~~
 
 
 
본드로 붙이고....
 
 
 
엥??? 근데 앞뒷면 잘라놓은게 2개가 직각이 안 맞는다
다행이 짜투리가 남아있어서 2개를 다시 잘라왔다
 
 
 
 
합판으로 바닥을 할건데 넣을 자리를 트리머로 파고...
5mm에 깊히는 3mm...
 
 
 
 
가 조립을 해보고...
 
 
 
뒷면 굽도 5mm....
 
 
 
 
서로 닿을 면들은 본드를 발라주고...
 
 
 
그리고 다시 조립을 한 뒤 타카로 탕탕~~!!
 
쉽다
3개를 금방 맞추고....
 
 
 
집으로 가져와 나무먼지를 다 닦아내고...
 
 
 
손잡이는 전에 만들었던 수납함에서 빼서 재활용...
 
 
 
전에는 바닥에 달력 종이 같은 걸 깔았는데 이번엔 습기 잘 먹는 한지로...
 
 
 
이렇게 완성~~~
 
 
 
제자리에 넣어보고...
 
 
 
경첩 때문에 양쪽에 사이를 많이 줘야 했다
 
700×530×200(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