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12-16 20:32
새끼손가락과 바꾼 6개의 책꽂이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771  
2015. 10. 12(월) ~ 12. 10(목)
 
기간도 거의 2개월이 걸렸지만 한 많은 책꽂이다.
 
 
 
이 재료는 호이스트란 기계 포장했던 나무 박스인데 어찌나 단단하게 못을 박았는지..
 
 
 
못 끝을 휘어서 다시 박아 놨다
 
 
 
드라이버로 일일이 펴서 뽑으려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짜증나네...
 
 
 
안 뽑히는 것은 빠루로 억지로 뜯어내니 쪼개지는 나무도 많다
 
 
 
사포질도 만만찮다
 
 
 
위의 무늬가 없어질때까지 열심히 갈아낸다
 
사포질까지 끝내 놓고는 게으름을 피우다가
 
11월 6일.......
 
 
 
이 톱을 올려 놓다가 손가락이 잘린다
 
 
 
살리자면 살릴 수도 있는데 신경 연결이 어렵고
다른 살에서 이식도 해야하고 등등... 에이, 포기~~~
 
 
 
11. 20(금) 퇴원하고 어떻게 다치게되었는지 살피는 중
 
 
 
12. 5(토) 다시 작업 개시....
 
 
 
밑 면, 옆 면... 그리고 기울기를 위한 받침... 모두 6벌 준비하고...
 
 
 
가장 간단한 짜임으로 해야지...
 
 
 
클램프로 물리고 자를 자리를 표시
 
 
 
켜는 방향으로 톱질을 하려니 어렵네....
 
 
 
끌질도 오랜만에 하니 깔끔하지가 않다
 
 
 
대부분의 나무들이 이렇게 휘어 있어 딱딱 아귀가 안 맞는다
 
 
 
본드를 칠해 클램프로 조여 놓고...
 
 
 
한나절이면 충분히 굳는다
 
 
 
이렇게 틈새가 벌어져 있다
톱질, 끌질이 서툴다는 거지 뭐...
 
 
 
사포질하고 나온 목분을 본드로 갠다
 
 
 
그리고는 틈새를 메꾼다
 
 
 
굳은 뒤 사포질을 하고 나면 그래도 봐줄만 하다
 
 
 
칠은 앤틱 오일로.... 헝겁으로 묻혀 바른다
 
 
 
20여분 후에 깨끗한 헝겁으로 오일을 닦아 낸다
 
 
 
두번째로는 마감 오일을 앤틱 오일과 같은 방법으로 바르고 닦는다
 
 
 
로고 스텐실도 간만에 해본다
 
 
 
스텐실 위에 마감 오일을 한번 더 바르고 닦아내어 일단 하나 완성...
 
 
 
나머지는 귀찮아서 짜임으로 안해야지....
그냥 트리머로 파내기로....
 
 
 
단단하기는 이것도이 더 나을 수도....
 
 
 
본드를 발라 클램프로 물리고... 3~4시간이면 충분하다
 
 
 
바닥의 기을기 받침도 붙이고...
 
 
 
본드 작업까지 끝
 
 
 
칠도 오일 말고 흰색 계열로 그냥 설렁설렁~~
 
 
 
집에서 검정 물감을 가져 온다는 게 파란색을 가져왔다
다시 가기도 그렇고 시간도 없다
이번 아버님 제사에 동생들 오는데 하나씩 줘야하니까
 
 
 
아고 촌스러~~~~
 
 
 
그래도 바니쉬로 2번 칠한다
 
 
 
이제 마르기만 하면 끝~!
 
 
 
제일 긴 것은 내가 갖고....
 
 
 
동연이 줄 것은 진북동 큰집에서 임시로 인증샷....
 
 
 
막내는 가져가서 지 방에다가 놓고 인증샷을 보냈다
 
야들아~~~ 느그 형님 손구락하고 바꾼 책꽂이니 가보로 물리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