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11-06 12:28
제브라다니오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445  

2019. 11. 06(수) 


내  마지막 DIY인 탁자를 만든데는 또다른 이유가 있었다

예전에 어항을 9개까지 관리한 적이 있었는데

그렇게는 아니라도 가볍고 간단하게 꼬마치 몇 마리를

탁자 밑에 키우려는 계획이다


19. 10. 2(수)

 가로 세로 높이 20cm 인 소형 유리어항을 샀다

17,000원



아담하니 좋다



19. 10. 11(금)

씻고 물을 받아둔다  열대어를 넣으려면 수돗물이 가장 좋은데

염소 때문에 받아서 하루 정도 놔둬야 한다



19. 10. 12((토)

싸구려 4천원짜리 '워터스트라이트'와 6천원에 '제브라다니오' 10마리를 샀다

택배가 빨리 왔네



10마리 모두 쌩쌩하게 살아있다

일단 물 온도를 서로 맞춰주는 차원에서 담가주고....



그 다음에는 어항 물에 적응하도록 비닐에 있는 물을 어항 물로

차츰차츰 교체한다



싸구려 수초라 어째 좀.....



19. 10. 13(일)

바닥재도 제일 싸구려.... 3,500원짜리...



3~4번 씻어 헹궈주라네....



겉으로 보기는 모래 같은데 손으로 만져보니 진흙 같이 밀도가 강하다



수초도 심고....

몇 번을 씻어 냈는데도 물이 뿌옇다

설명서에는 탁해도 괜찮단다



몇 시간을 기다려도 그대로네....



꼬마치들은 우선 따로 담아 놓고....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



에라 모르겠다 그냥 넣고 보자

제브라다니오는 활동성이 강해 뚜껑을 덮어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항 밖으로 뛰쳐나와 죽는 경우가 왕왕 있다

임시로 포장해 온 스치로폴로 덮어 주고...



서비스로 동봉해온 돌 같은 게 뭔가 했더니 야광돌 이라네....



물은 꺼 놓고 보니 제법 빛이 난다 어항에 넣어 줘야지



다이소에서 3천원짜리 사료와 천원짜리 뜰채를 사왔다



첫 밥을 주는 순간....

배들이 고팠는지 정신없이 채 먹는다



19. 10. 14(월)

유리점에 가서 2천원에 가로 세로 23cm 유리 뚜껑을 잘라 왔다



탁자 밑에 이렇게 키워야겠다



내가 '제브라다니오'를 선탹한 이유는 내가 키워 본 열대어 중에서

생명력이 제일 강해서이다

적절하게 물 만 잘 갈아주면 여과기나 히터도 필요없다



병원에서 링거 줄을 얻어와 어항물을 빼고 있다



주전자에 물을 받아 하루 지난 후 보충해 준다

약 80%를 바꿔줬다



요 녀석들은 새 물이 들어 가는 걸 좋아한다

새 물이 들어 오는 곳에 모여 있다



19. 10. 19(토)

키운 지 일주일만에 한 마리가 죽었다

그 뒤로 5~6일 간격으로 두 마리가 더 죽었다


안 되겠다.....

여과기를 알아 봐야겠다



19. 10. 28(월)

여과기를 알아보는 김에 히터도 주문 한다



19. 10. 31(목)

둘 다 가장 소형이다



여과기와 히터를 달면서 물을 다시 갈아 준다

야광돌은 2개가 더 왔다 다행히 색깔이 각각이네



단순하게 키우려 했는데 또다시 복잡해지네....



어항이 맑게 안정되었다



인증용으로 촌스런 조화들과 함께......


이 글을 쓰는 19.  11.  7(목) 현재 7마리가 힘차게 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