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1 15:02
[공구 걸이]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544  
나무는 몽땅 쌓아 놓고, 공구도 사기도 하고 얻기도 해서 베란다 한 켠에 널려 있고,
페인트 배운다고 베란다와  책장, 식탁, 거울테 등을 칠하는 바람에 페인트 종류도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먼저 공구함부터 만들어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들이 만든 것
을 여러 종류 보긴 했는데  워낙 손재주가 없어 엄두가 안 난다

그러다가 문득, 함은 나중으로 미루고 손쉽게 정리부터 하자~!

     
쌓아둔 나무 중 두 개를 고른다.
     
쪼개진 부분은 잘라 낸다.

     
↑↓ 들은 풍월대로 80방으로 초벌, 320방 사포로 대강 마무리한다.
     

     
쪼개진 부분을 잘라낸 녀석이 휘어있다
뒤편에서 피스로 박을 예정이니 굳이 펼 필요는 없지만 어디선가 목재 휜 부분 펴는 방법을
읽은 것 같다.
휜 오목한 부분에 스프레이로 물을 충분히 뿌려준 다음에 무거운 것으로 눌러 평평한 상태로
반나절 정도면 감쪽같이 펴진다 한다.
     
그래서 시험 삼아 물을 뿌리고 클램프(조명기구하는 친구에게서 주워온 스탠드 고정용구)로 조여 놓았다.
     
정확히 1시간 놔뒀을 뿐인데 정말 많이 펴졌다
     
그건 그렇고 스펀지로 페인트칠을 한다.
어떤 책에서 본 건데 이렇게 거친 면을 칠 할 때는 붓보다 스펀지가 낫단다.
스펀지를 사러 페인트 도매점을 갔는데 스펀지 사다 놓은 지 3년이 넘었는데
내가 두 번째 사가는 사람이란다.
그러면서 너무 비싸서 돈 받기가 미안하다는데 가격이 5천원이다
난 이게 비싼 건지 싼 건지 감이 안 온다.
     
앞면만 칠하니 금방이다
     
스텐실 붓을 한 달 전에 분명 사놨었는데 안보이다가 연필꽂이 통에서 나온다.
     
뒤 쪽에서 피스로 한데 묶는다.
     
일단 이렇게 해 놓고..... 길이가 45cm....
     
대 못으로 금이 가게 만들고........
윗 부분은 이렇게 하고 이제 밑 부분을 만들어 야지...
 
     
사포질 후 스텐실 먼저.... 연결고리도 검정 아크릴 물감으로.....
     
토치질도 흉내 내 본다.
     
바니쉬로 2번 칠했다.
 
     
시험 삼아 한 번 걸어 보고.....
밑 부분에 대 못을 양쪽에 하나 씩 박아 톱 같이 긴 것을 걸쳐 놓을 수 있게.....
     
그냥 이것저것 주렁주렁......
만들어야 할 것이 많은데 이렇게 쓸데없는 짓만 하고 있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