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2 10:46
[화분받침]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320  
며칠 전 만들었던 화분걸이가 물을 주려고 화분을 꺼냈다가 다시 넣으려니 천정에 고정된 
피스가 빠지려 한다. 
천정에 단단히 고정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천정 재질이 얇은가보다
 
   
이렇게 걸어 놨었는데....
   
천정 줄은 철수하고, 일단 내려놓고 이제는 받침대를 만들어야겠다.
뭘로 만들까 고심하다가 두어 달 전에 야외에서 가든을 하는 친구가 칠레산 해파리를 담은 
상자라며 일부러 가져다준 게 있었다. 해파리는 비닐로 잘 쌓여져 있어 나무상자는 냄새는
안 날거라며... 그런데 분해를 하다 보니 상자는 태국에서 만든 거고 재질도 이거저거 짬뽕
인데다가 너무 조잡해 쳐 박아두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걸로 화분 받침을 만들어 보기로 한다.
  
   
옆면은 통째로 놔뒀었다
   
뒤집어 반으로 자름
   
바닥과 앞뒷면에서 떼어낸 것 중 비슷한 놈들을 고른다.
   
사포질도 사포질이지만 다리가 벌어지게 하려고 비스듬하게 톱질하느라 죽을 번 했네
   
아파트라서 밑에 집이 울릴까봐 못질을 피하고 거의 피스로 작업을 한다
   
이렇게 쐬기 박는 걸 목공용어로 뭐라 하든데.....
   
앞면이 너무 허전한 것 같아 다리를 고정도 시킬 겸 공간보다 약간 크게 잘라 본드를 발라 때려 박는다.
   
휴~ 이제 자신 없는 칠하기.......
 
   
‘만만한 게 홍어X’라고 토치로 지져본다. 아랫부분은 호일로 가렸는데 호일도 불이 붙어 타네
   
토치로 태운부분은 테이프로 감고.... 흰색 비슷한 걸로 칠한다.
   
밑에도 그냥 대강 칠한다.
   
가로 20cm 세로 19cm 높이 30cm
 
   
다리 밑 부분 넓이 21c
m
   
화분 놓이면 안 보이겠지만 그래도 로고 스텐실....
흰 페인트 1번, 바니쉬 1번, 스텐실 후 전체 바니쉬 다시 한 번....
 
   
   
이제 다시 자리를 잡은 네팬데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