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8(목)
베란다에 작년부터 분해해 온 지저분한 파레트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봄이 되어 화분도 내 놓고 해야 되는데......
겸사겸사 현관 신발장 옆에 코너장을 만들어 보기로 한다
처치를 기다리는 분해된 파레트.....
금가고 쪼개지고 온전한 것들이 별로 없다
길이만 잘라 놓고 보니 규격도 지 멋 대로이다 두껍고 얇고, 넓고 좁고.......
애초에 계산한 것이 헛 것이다
↑ 가로대를 자르려니 ↓ 아래 한쪽이 떨어져 나가버린다
암튼 우여곡절 끝에 뼈대는 대충 준비가 되었는데 허실이 많아 나무가 너무 부족하다
사포질도 대충 했다. 으~~~ 먼지에 코와 목이 메케하다.
팔도 알배게 생겼다
처음으로 옆면을 목봉으로 이어 보기로 한다
↑ 충전드릴로 구멍을 뚫으려니 힘들다 ↓ 전기드릴로 뚫으니 시원스럽게 뚫린다.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구멍 맞추기도 힘들고 구멍이 직각으로 뚫리지도 않는다.
우여곡절 끝에 옆면을 만들고 중앙 가로대는 보기 싫지만 파레트가 부족해
방부목으로 대신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못 자국 천지다 피스 박을 구멍 까지 뚫어야 하니 만신창이가 된다.
가장 양호한 것(그래봤자 거칠기 그지없지만)을 골라 앞면 프레임으로 잡는다.
내 딴엔 계산한다고 했건만 뒷부분 가로대 넓이가 안 맞는다.
나무 더미를 뒤적였더니 넓이가 맞는 루바쪽이 나온다 (이래서 조각들을 못 버리고...)
각양각색이네....
뼈대는 대강 완성
뒷면은 MDF로 막고....
처음엔 버리려 했던 파레트 쪼가리인데 힘들여 사포질을 해놨더니 써 먹을 데가 생긴다
잘라서 앞문을 만들기로 한다.
경첨 자리도 파주고...
↑↓ 우드 스테인으로 문과 상판을 칠해준다. (2번)
몸체는 칠하기가 귀찮아 처음엔 토치로 구웠는데......
↑↓ 아무래도 맘에 안 들어 화이트로 거칠게 칠해본다
↑↓ 스텐실로 로고를 박고....
↑↓ 문에 손잡이도 달아준다. 마음에 드는 걸 골랐더니 신주라서 3천5백 원이나 달란다.
↑↓ 걸이용 고리로 쓸 목봉도 옷을 입혀 박는다.
↑↓ 문을 아래에서 위로 여니 문을 고정시킬 수대를 달아주고....
자리 잡아 앉혀 본다.
↑↓ 앞모습
옆모습
윗 모습
항상 느끼는 거지만 뭔가 부족하고 섭섭하다
가로*세로*높이 (480*300*900)
2013. 11. 30현재 조회수 : 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