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2 11:17
[거실 선반]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752  
2010. 12. 3(금) - 12. 10(금)
어머님이 큰 집 거실에 선반을 달아 달라시는데.....
세탁기 위에나 다용도실 선반 같은 거야 대강 달면 되지만 
거실은 얼굴이나 마찬가지인데 좀 부담이 간다.

    
이런 저런 기물 위치를 대강 메모해 본다
    
그리고 간단히 스케치.....
몇 번을 지우고 다시 했는지.....
    
그래도 거실에 설치할 건데 주워온 나무로야 할 수가 없지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나무를 신청해 본다
삼나무 집성패널이 각각 3,500원과 4,000원
밑의 각재가 1개당 8천원.... 싸지 않다
각재는 2개만 썼다 1개는 예비로....
    
월요일에 전북대 목재 가공센터로 가져간다.
    
나무가 건조도 덜되어 있고 묶음을 푸니 뒤틀린다.
수압대패로 잡아주고 18mm 두께로 켜니 4개가 나온다
다음부터 인터넷에서 나무를 살 때는 주의해야겠다.
    
받침대 절단준비
    
각도를 좀 째내서 하려다가 편하게 45도로 한다
    
이거 무지 힘드네.... 켜는거라 
톱이 잘 먹지를 않는다
    
선 그은 대로 잘리는 게 아니라 
나무 결 대로 잘린다.
    
끌로 다듬고....
    
항상 제일 힘든 사포질까지....
나중에 보니 사포질이 많이 서운했다
더 했었어야....
    
벽면에 고정 위해 피스 구멍 작업
    
왼쪽의 날이 피스 구멍을 위한 이중날인데
보다시피 구멍이 깔끔하지가 않다
우측은 그냥 목공날.... 깨끗하다
사실 새 것이어서 그럴 수도....
    
일단 받침대들은 모두 준비 끝
    
피스 고정 전에 본드를 발라 클램프로 물린다.
    
그냥 한 번 놔 보고.....
    
계산이 잘못되어 3mm가 크다
대패로 깎으니 금방 잡힌다..... 
대패를 잘 갈아 놓은 덕분
    
문제는 색깔 선택,
가지고 있는 스테인을 모두 발라본다
가장 평범하게 1, 2번을 선택한다
여기서도 고민 많이 했음
    
검정 같아 보이지만 검정은 아니다
얇게 한 번만 칠했다
    
받침대는 흰색
칠을 해보니 사포질이 모자란걸 알겠다
    
받침대 벽면 고정피스 자국을 가리기 위해....
    
선반도 가볍게 한번 칠하고 바니쉬는 세 번....
    
이번엔 로고를 생략하려 했는데 어머니가 원하신다
    
준비 끝~~~~

12. 10(금) 08:40
작업하는데 마음에 안들어 하시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 어머니는 안계시고 아주머니만 있다

    
이 벽면에 달아야.....
    
처음 쟀을 때는 콘센트 사이에 딱 맞게 쟀는데
혹시라도 콘센트 수리를 하려면 불편 할 것 같아 약간 가늘게 했다
    
아래 선반
    
윗 선반
 
    
윗 선반의 가로 받침대에는 피스 자국도 가릴 겸 목봉으로 걸이를 만들고...
    
선반과 받침대의 고정은 본드를 발라 무거운 책으로 눌러 놨다
상 : 850×15×20(H)
하 : 1000×17×18(H)

그리고 어머니가 그림을 그려 올려놓으셨다기에 12. 15(수)에 다시 가서 찍은 사진
 
     
     
     
     
   


 


2013. 11. 30현재 조회수 :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