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7-29 14:09
중복날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66  
2024. 7. 25(목)

착실하게 일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오전 9시가 조금 넘었을까?
친구 금수에게서 전화가 온다.

"일하냐?"

"응"

"점심때 12시 30분까지 동삼소로 와라? 닭 한 마리 삶는데....."

보통은 일하는 날에는 거절을 한다.
그런데 중복이기도 하거니와 모처럼의 초대인데 거절하기가 좀 그렇다.

"알았어"



빈 손으로 가기 뭐해서 송천동 롯데 맥스몰에서 전복 10마리를 산다.
22,800원이다. 원래는 20% 디시를 해줬는데 오늘은 안 해주네?




낙지도 3 마리 넣었단다.
근데 문어를 넣어야지 낙지는 너무 존재감이 없다.
이 귀찮은 짓을 금수는 스스로 좋아서 한다.
여기까지는 그렇다지만 나중에 설거지까지도 흔쾌히 다 한다~




전복이 맥스몰이 싼 듯 하지만 싼 게 싼 것이 아니다.
앞으로는 서영수산에서만 사야겠다.




둘은 술을 안 먹고 금수는 막걸리 나는 쏘맥이다.




이 간장 소스는 내가 가져 갔다.




동삼소에서 헤어진 뒤 나는 객주에서 2차....




그리고 집에 와서 짜파게티 안주로 쏘커로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