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12-22 14:34
광속단 송년회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87  

2022. 12. 21(수)


원래는 이 장소가 아니었다

저렴하고 맛난 소고기 전문점 '우박집'에서 하려고 했는데

우리 날짜에 어느 놈들이 음식점을 통채로 빌려버렸다고....

미리미리 챙기지 않은 내 잘못이지 머


그래서 아중리에 있는 '열정아구찜'으로 단장님이 예약을 했다


요즘은 연말이라서 저녁 시간은 차도 밀리고 택시 잡기도 힘들다

그래서 서둘러 6시 5분에 콜로 택시를 부르기 시작한다

어, 근데 단박에 잡히네?

차도 별로 안 밀리네?

7시 약속인데 6시 18분에 약속 장소에 도착한다


덩그러니 비어있는 우리 예약석들....



기다리기 무료해서 맥주를 먼저 한 잔 마시고 있는데

정재가 들어 온다

이어서 '산돌이' 부부가 오고...  

그러고 보니 시외 회원들이 먼저 오느만



옆 테이블의 모범적인 아주머니들...

식사가 끝났는데 마스크들을 전원 꼼꼼하게 쓰고 있다

뒤돌아 있는 아주머니도 화장실 가는 척 하고 보니 쓰고 있었다


우리 회원들이 거의 도착하는데

'유영순'은 독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불참하고

'뫼가람'은 갑작스런 눈 예보로 단장님만 보고 갔단다

'작은세개'는 단톡방에 미련에 변을 남기고...

만곤이는 모르겠다


음식을 시킨다

단장님이 미리 예약을 한 게 한 테이블에 6만원 상당의 '문어아구찜'이란다



메인에 앞서 사이드로 나온 '아구탕수육'



사이드2 '아구탕'

이것이 점심 메뉴로 6,900원에 판다네



이게 메인인 '문어아구찜'

여기에 옵션 추가로 전복 한 마리에 2,500원인데 3마리씩 넣었다

그러니까 테이블당 6만원이 아니고 67,500원인 셈이다


맛이 있건 없건 나는 생마늘이 없어 영~~~  아니다

다음에는 꼭 마늘을 싸 가지고 다녀야지...

지난 3월 구성산 정기산행 때 한화가든에서도 닭도리탕을 먹는데 마늘이 없어 

진짜 맛 없게 먹었거든



나는 쏘맥, '강산애' '산돌이'는 막쏘주



'발짱'이는 막걸리 '두리'는 나랑 같이 쏘맥...

정재는 차 땜에 안 먹고...



흐흐... 여인들은 기사들이라 콜라로....

근데 콜라를 안 따서 나중에 계산에서 빼라고 가지고 갔는데

콜라는 서비스라네



'자~! 우리 단체사진 한 장 찍읍시다~'


'혜일' : '칫~! 양사장님은 내 얼굴 크게 나오는구만 왜 내 앞에서 찍는데!!!'


미숙이, 왜 혼자만 뾰루퉁해~! 제대로 뽐 안 잡아???



마지못해 V자를 그리는데

언뜻 보면 V자가 아니라 엿 먹이는 것 같네?


그래도 송년회인데 그냥 헤어지기 섭섭하여

2차로....

정재는 먼저 가고 단장님이 안내하는 곳은?



'어반라운지' 카페?

아중저수지 바로 밑이다



창 밖으로 저수지가 보이는 카페의 한 쪽에 자리를 잡는다



승질 날까봐 맥주 값과 케이크 값은 안 물어 봤다

서비스 안주만 3번 더 갖다 먹었다



'명분씨 뒷꼭지만 찍었다고 삐지지마 앞 모습은 창문에 무드있고 근사하게 비치니...'



내 술평생에 이런 곳에서 이런 2차는 처음이다

그래서 술 한 병씩 더 하려 했는데 22:00에 문을 닫는다네

현재 시간 21:36...



'자 이제~ 새해에들 봅시다 단장님은 앞으로 2년 더 한다고???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