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1-01 14:19
12월의 외식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04  

나는 모임이 그리 많지 않고

모임이 있어도 어울려 먹고 마시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아무래도 12월이니 만큼 평소보다는 많겠지

그래서 모아 본다.



2022. 12. 2(금)


'섬돌' 모임이다
당초에는 '석청산악회'라는 등산 모임이었는데
세월이 흐르며 변질되어.....



효자동에 있는 족발 보쌈집....




처음 가보는 집인데 맛도 그런대로 괜찮고
분위기도 좋았다
뭐 그렇다고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은 아니다




2022. 12. 3(토)

4952 동창회 송년회란다
동창회 송년은 전에는 참석해본 기억이 없다
그런데 준비위원장인 소종수가 일부러 전화까지 하며 꼭 오란다



중화산동 화산체육관 부근에 규모가 좀 있는 카페를 빌렸다




에이씨, 술 주기 전에 무슨 합창들을 한다고....
바로 박차고 나오려는데 몇몇이 옷자락을 부여잡고 안 놔주는 바람에...




암튼 별로 맘에 들지 않는 자리였다
다움에는 다시는 안 가야지...




2022. 12. 8(목)


생각지도 않은 자리였다



진문이가 개인택시를 팔려고 내놨는데 내가 아는 중개인을 소개하자
중개인 박도현씨가 거래를 확실히 하려고 점심을 사는 자리였다
서곡에 있는 '흑두부이야기'란 두부 전문점인데 두 당 16,000원...
가성비가 별로다 소주도 나만 마시고...
며칠 뒤 물어보니 143,000,000에 계약이 성사 되었단다.




2022. 12. 11(일)




11일 점심, 12일 저녁을 '동락'에서 하게 된다




초딩때 친했던 녀석들....
김해에서 신경외과를 하던 정훈이는 이제 물러나 편안하게 요양병원 월급 원장을 하고
상근이도 과기대 교수직에서 정년을 하고 이제 놀고 먹는 일만 남았다고...
밥 값은 상근이가 계산했다




삼양다방으로 자리를 옮기고
앞으로 분기에 한 번은 꼭 만나자고....




2022. 12. 12(월)


광속단 회원과
우측의 수용이는 전 직장 동료이면서 2021년에 죽은 친구의 동생이다



올 9월에 앞에서 봤던 박도현씨 소개로 수용이도 개인택시를 샀다
내가 사고 싶었는데 정로가 미숙이를 시켜 계산을 해버렸다
메뉴는 사시미 2인분에 오뎅 안주.....





2022. 12. 21(수)


광속단 송년모임이다
원래는 동문사거리 우박집에서 하려 했는데
예약을 늦게 하는 바람에 다른 팀이 
통채로 빌렸다네
그래서 단장인 금수가  아중리에 있는....



보기만 거창하지 여러모로 별로네...
그닥 싸지도 않고




그래도 만나는 면면이 반갑고 좋으니 재미나게 먹었다




2차를 카페로 가보기는 머리털 나고 처음이다
커피도 디지게 비싸구만....




2022. 12. 22(목)




오전에는 일을 했는데 점심 먹고 나가려니 눈이 엄청왔다.
외식은 아니지만 미니탕수육을 시켜 먹어본다
위의 군만두 3개는 써비스



2022. 12. 23(금)


폭설로 운행 포기....
남부시장에 갔다가 우연히 후배들을 만나
아침부터 한 잔 하게 된다



남부시장 2층에 있는 청춘몰 부근의 '상수식당'
저 반찬에 백반이 5 천 원이고 막걸리도 3병에 만 원 밖에 안 한다
현재 내가 아는 한 가장 싼 곳이다
아, 맛도 괜찮다




2022. 12. 29(목)


1달에 한 번은 만나기로 한 친구들인데
그게 잘 안된다



객주에서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라면사리까지 딱딱 긁어 먹었네

모쪼록 건강들 하자

12월, 아니 2022년의 마지막 술자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