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1-22 18:48
23' 설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64  
2023. 1. 22(일)


내일이 설날인데 부고가 온다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단다
예수병원 장례식장이다



설 다음날이 출상이니 친구 아버님은 완전 설 명절을 통 채로 물고 가시는구만...




객주로 전을 찾으러 가서 간단히 맥주 한 잔~~




동연네가 사 간 LA 갈비는 어머님이 냉장고에 숨겨 버리고(나중에 혼자 드시려고?)....
태평진미 돼지불고기 등등으로 안주




술 판이 익어가고...
결국 술이 모자라 형열이와 종열이가 술을 더 사온다




세뱃돈 대신 손주들에게 그림으로 잇대려는 할머니가 그림들을 들고 나오셔서 설명 중....
글쎄 손주들이 좋아할까???




'자~! 이것도 마지막으로 치우자~'




자려고 자리를 깔고....




"여봇~!!! 정신 챙겨! 양압기까지 내가 챙겨야 해???"




동연이는 자고 2차로 술자리가 벌어진다




이윽고 동제도 자러 가고 '열'자 형제끼리....


새벽 1시 40분이 넘어 모두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
설날이 밝았다

새벽 일찍 출발한 영열이가 7시 30분경에 도착한다




'아갸~! 먼 엄마 옷고름을 아들이 매준다냐?'




손주들의 할머니에 대한 세배~




그리고 덕담~~~




세뱃돈 대신~~~ 그림으로~~
언젠가는 가치를 알 날이 있으리라~~




우리도 세배를 받는다
항상 쑥스러....

세배 타임이 끝나고
차례준비....




지난 추석때부터 상을 하나로 줄이니 꽉~! 찬 느낌..




명절 차례는 처음(?)으로 참석하는 형열이의 초헌




그리고 재배~~~




영열이와 종열이의 종헌~~




역시 LA갈비 없는 아침상~
동연이가 눈치도 없이 떡국이 짜다는 바람에 분위기가 냉냉~
누구는 짜다~! 누구는 안짜다~!
(나는 디지게 짰음)




동제 : "어머니 이 밤은 통에 넣어서 냉장고에 둘께요"

어머니 : (끌끌 집에서 얼마나 부엌일을 도맡아 하면 저런 것 까지 신경을 쓴다냐 아이고...)

우학 : (밑에가 하나 오니 이렇게 편 한 것을~~~)


* 동제는 부억 일을 잘해서 그러는 게 아니고 빨리 빨리 정리하고 
빨리 떠나려고 돔발거리는 거였다고 이 형은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