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동화 형 귀국하는 날짜와 맞춰 라운딩 하번 하잔다.
2010. 11. 11(목) 07:31 익산 샹떼힐로 예약을 해 놓는다.
샹떼힐은 6-7년 만에 와보는 것 같다
이번 경비는 동생이 댄다고....
그리고 어머니에게는 비밀로 하자고....
새벽에 나오느라 요기를 못하고 클럽하우스에서 1인분 시켜 둘이 나눠 먹는다.
공기가 좀 쌀쌀하지만 추울 정도는 아니다
서코스에서 티샷~
내기를 전혀 하지 않으니 긴장감이 없다
페어웨이는 이미 누릿누릿 가을이 내려 앉아있다
첫 숏 홀
해저드를 넘길 수 있을까?
아일랜드 숏 홀, 모두 퐁당~~ 형만 운 좋게 해저드 돌 맞고 튀어서 버디 찬스
운치는 있지만 공이 굴러 들어가면 찾기가 힘들다
“아주버님, 제발 동서 약 좀 올리지 마세요. 이거 보고 어머님에게 고자질하면 저 죽어요”
(내가 죽나 뭐??)
“여보, 좋지? 카트 타지 말고 걸어가게”
마지막 홀 그린, “마지막이니 땡강땡강 소리 듣게요”
점심은 익산 시청 앞에 있는 청주 갈비탕집으로 가기로 한다.
1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갈비탕은 이미 떨어지고 없다
하는 수 없이 갈비살로 4인분을 시켜 구어 먹는다.
태연이 진짜 약 올라 시어머니에게 이를 까봐 고기 먹는 사진은 안 찍었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