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남자입장에서 정리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애인 만들기]
첫째 '기본기' 둘째 '테크닉'으로 구별하여 연구해보도록 하죠.
- 기본기 -
1. 믿음을 줘라.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 너무 어려우니 본성을 바꾼다는 각오로 임해야 할겁니다.
무슨 믿음이냐하면 일편단심이네 당신만을 사랑하네 이런 믿음이 아니고
'저 사람을 만나면 절대 소문이 안나!' 하는 믿음입니다. 아무리 사소하고 사심 없는 만남이었어도 적어도 나만은 입을 꼭 다물고 절대 발설을 마십시요.
아무리 친한 친구라 해도, 설사 통신을 안 하는 친구라 해도 말하지 마시길..
그리고 이것은 하루 이틀에 인정받는 게 아니니 이 기회에 아예 체질을 바꾸십시오.
(실제 성공사례가 있음)
2. 대화방(동호회)을 여러군데 헤매지마라.
많으면 2-3군데에 정착하십시요. 끊임없이, 특별한 이유없이,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헤매면 여자 쪽에서는 가볍고 진실성이 없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뭔가 사연도 많고 비밀도 많게 보입니다 안정감 있게 보여 줘야죠.
3. 궁색하게 보이지 마라.
돈 많은 체, 있는 체 까지야 할 필요는 없지만 물질적인 부분에서 궁상을 떨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같이 여자들이 조잡하게 보는 게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 돈 아끼고 쓰는 거 벌벌하면 애인 둘 생각 말아야죠. 제비나 사기꾼
아닌 이상, 하긴 제비나 사기꾼도 처음엔 투자로 퍽퍽~ 풀겠지만...
암튼 데이트 비용 아낄 생각이시라면 그냥 집에서 비디오나 보세요.
4. 양다리를 걸치지 마라.
굳이 설명을 안 드려도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이것 역시 실천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무리 본인 스스로의 마음속에 숨기고 내색을 안 한다해도 은연중 표출되기
마련입니다.
자칫 산토끼 집토끼 모두 놓치는 수가 있으니 한 우물만 파십시요
나중에 숙련된 프로조교가 되면 열 다리도 감쪽 같을 수 있겠지만~~
5. 마음 둔 상대에게 질투를 보이지 마라.
나중에 친해진 다음에야 약간의 질투는 애정의 표시로 봐야겠지만 대화방 같은데서
알게 모르게 말에 묻어나는 질투의 냄새는 상대의 콧대만 세워줄 뿐 도리어 상대가
자기를 얕잡아보게 됩니다. 의연하고 초연하게 대하십시오.
반대로 그런걸 구속과 연관시키는 상대도 있습니다. 통신상에서 다수를 알면서 자유분방하게 노는 분들은 질투하고 그러는 걸 일종 구속으로 볼 수 있으니 여하튼,
어떤 상대라도 질투의 빛은 보이게 하지 마시고 대범하게 보이십시오.
6. 상대가 싫어하는 말을 빨리 캐취하라.
의외로 민감하게 싫어하는 말이나 소재가 있습니다. 가령 '뚱하다' 'B사감 같다'
는둥. 신체적인 소재의 대화, 성적인 소재의 대화등 누구나 좀 꺼리고 싫어하는 게 있는데 그걸 빨리 캐취하여 자신이 그런 말을 피하는건 물론, 제 3자가 그런말을 꺼냈을때 그걸 공격하여 호감으로 이끄십시오(갸웃~ 이건 테크닉편에 들어가야하나?)
7. 실제 만나보기 전엔 친구이상으로 발전하지 마라.
오프에서 만나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애인하자 운운 하는것은 자칫 애인이 아니라 원수를 만들기 십상입니다. 사이버상에서 자기 맘대로 상상하여 상대의 모습을 창조해놓고 막
상 만났을 때의 실망감, 그리고 그 후의 결별로 원수되는 예가 많습니다. 상대를 본 후가 아니면 애인으로 접근은 마십시오.
만약에 부득이하게 안보고 애인을 삼았고 사이버상의 애인이 되었다면 오프에서는 만나지 말고 온라인상으로 끝내십시오.
8. 확신이 없으면 본론을 꺼내지마라.
실없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떠보듯 포르포즈 비슷하게 해보고 되면 좋고 안되면 장난이고.. 이런 식이면 안됩니다.
친구관계로서의 대화를 충분히 해본다음 상대도 어느 정도 나에게 호감이 있다고 감지될때 과감하고 단호하고 짤막하게 결론을 내십시오.
- 테크닉 -
사실 테크닉이라는건 개개인의 성격에 따라 대응하는 경우의 수가 너무 많고 상대의 변화에 따라 그때 그때 적응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에 원칙을 세우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구체적으로 열거하여 다~~~ 말하면 제 밥줄 떨어지니(헤헤~~)
맛뵈기로 3-4가지 간단히 표현해 보겠습니다.
1. 우회접근 : 제 3자가 상대에게 본인의 좋은점을 어필하게 공작
2. 충격요법 : 적당한때 대판거리 싸움을 하고 그 화해목적을 핑계삼아
멜을 정당화해서 발단을 만든다.
3. 선물공세 : 현찰이 가장 좋음 (사양하면 그 사양하는 마음을 다치지 않게 주는 게 기술)
4. 편지공세 : 통신상의 멜이 아니고 우편메일임. 이 기회에 혈서도 한번 써보시고(안 아프고 혈서 쓰는 법 개인적으로 물으세요)혈서 아니라도 따뜻한 펜글씨 요즘 보기 힘들죠..
대강 이 정도로 줄이겠는데요 마지막으로 제가 꼭 강조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혼자의 자유로움이 외로움을 능히 이기며 애인이 생기면 자기자신이 스스로 싫어진다.]
[장기는 두는 것 보다 (졌을 때) 놓는 것이 더 어렵고 사랑은 맺는 것 보다 끊는 게 훨씬 고통이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