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의 시간대별 분석
1. 밤 10:00 - 새벽 1:00
가장 일반적이고 초보적이면서도 차라리 순진한 바람시간
저녁에 친구들이랑 소주한잔 하고 2차로 룸싸롱이나 가요주점, 노래방에서
빠순이, 혹은 보도방 아가씨 또는 알바이트 미씨...가 상대.
술김에 저질러 놓고는 집에 들어갈 땐 벌벌 떠는 경우가 많음
주의 : 본인은 술김에 모르지만 샤워하고 비누를 쓰면 집에 가면 그냥 들통나니
비누사용 주의.
2. 저녁 8:00 - 11:00
이 시간대는 대략 두 부류가 있는데
첫째는 위 의 1번에 해당하는데 술을 잘 못하거나 아니면 각시의 의심을 사지 않으려고
2차에서 일찍 일찍 서둘러 시간상으로 알리바이를 만드는 경우 ( 1의 경우를 이미 충분히 경험한 사람들이 대부분)
둘째는 유부남과 처녀의 불륜 또는 직장상사와 여직원의 불륜. 부모가 있는 일반 처녀들은 그래도 12시를 넘겨 귀가하지 않으니 ( 직장처녀의 변명 1위 : "오늘 회식 있었어요." )
3. 오후 4:00 - 7:00
이 시간대는 주로 여자의 시간대에 맞추는 캬바레파.
요즘이야 오후 2-3시부터도 캬바레 문을 열지만 얼마 전만 해도 거의 오후 5-8시에 영업을 했으니 두어 판 잡고 불륜의 시간을 갖은 다음 신랑 퇴근시간에 맞춰 귀가하여 저녁을 차림 ( 미리 2-3시에 밥이나 반찬을 다 마련해 놓고 찌개 같은 건 데워서 내는 등..)
4. 오후 2:00 - 4:00
남녀 모두에게 가장 일반적이고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
점심에 반주를 곁들인 다음 자동차 넘버판 가리개가 있는 수많은 러브호텔을 선택하여...
(요즘 사회문제시 되고 있는 일산지구 등 신도시의 러브호텔 난립상을 보면 짐작들 하실거) 또는, 가볍게 드라이브 삼아 그린벨트지역 이쪽저쪽에 산재해 있는 러브호텔이용
( '이런 외진 곳에 여관이 될까??'라고 생각하시는 분 참조)
5. 새벽 5:00 - 7:00
이 경우는 일시적인 애인이 아니고 거의 숨겨놓은 작은 각시수준
집 부근 가까운 곳에 살림집 얻어 놓고 아침운동 나간답시고 식전 샛밥 먹고 오는 부류
도토리 키 재기겠지만 여러 부류 중에 가장 불쌍하고 저질에 속함.
6. 오전 9:00 - 11:00
프로의 황금 시간대
보통 사람은 생각하지 못하는 의외의 황금시간
직장인인 경우는 상사에게 잠시 병원에 다녀 온다는 둥 의심을 안 받고 시간을 낼 수 있고
혹 의부증이 있는 부인이라도 오전시간에 사적인 일로 회사에 전화질 하기 좀 그렇고
또한 애들 학교 보내고 신랑 출근하면 설거지, 빨래하기 전에 깜박 한숨 자는 감시 취약 시간이고 의처증이 있는 남편이 집에 전화해도 청소기소리 또는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 땜에 전화벨 소리 못 들었다고 할 수 있는...(하하.. 이건 좀 억지인가??)
암튼 술도 없고 하루 중 가장 맑은 정신의 시간인 만큼 일시적으로 술기운이나 센치한 감정에 치우치지 않은 냉정한 섹스만을 위한 프로의 시간.
부탁 말씀 : 이상과 같이 불륜의 시간을 열거해봤는데 여관에서 나오는 남녀를 보면 무조건
부정적이고 색안경을 쓰고 보지 마시길... IMF에 부도가 나고 실직하여 단칸방으로 옮긴 뒤 자식들 눈치에 회포 한 번 못 푼 부부가 어찌어찌 해서 여관비 마련하여 내일을 위한 후련한 충전을 하는 경우도 최근엔 비일비재 하니까...
2013. 11. 30현재 조회수 :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