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0 17:22
[장급여관과 러브호텔의 차이]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241  
숙박시설의 변천을 보면 과거 조선조 '주막' '객주집'를 원조로 하여 일제를 거치며 '여관'이 생겨났다. 모두다 저녁 및 아침식사까지 원하면 제공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여관'이란 단어가 생겨난 이후 마지막 '여관'을 꼽으라 하면 서울 비원 맞은편 골목에 있던
'운당여관'이라고 지금은 주인인 인간문화제 박귀희씨 별세 후 문을 닫고 말았지만 예전 내시의 궁이었던 건물을 개인이 불하 받아 여관으로 개조하여 영업을 했었다. 옛 궁궐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여 꾸며 놨었는데 으스름 저녁녘이면 뜰에 달빛도 교교히 백일홍을 감싸고, 나그네는 단촐한 삼첩반상에 약주 한잔 곁들이노라면 그 흥취에 겨워 수저드는 것을 잊고 멍하니 앉아 있곤 했었다.
20대 후반 일이니 벌써 16-7년여전 이야기다.
서울에 출장이라도 갈라치면 일은 뒷전이고 운당여관에 묶는 낙으로 발길이 바빠졌었는데..
훗... 차치하고...
여관이후 서민을 대상으로 식사는 제외하고 오로지 숙박만을 위해 생겨난 게 여인숙이었다
생활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여인숙은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새롭게 나타난게 일명 장급여관이었고, 실물 경기의 호조로 과소비와 거품을 등에 업고 서서히 등장한 것이 아베크를 대상으로 한 러브호텔이다. I.M.F로 일시적인 철퇴를 맞긴 했지만 다시 우후죽순으로 고개를 들고 있는 실정이다.
서론은 이 정도 해두고 장급여관과 러브호텔의 차이를 비교해 보고자 한다.
- 장급여관과 러브호텔의 차이 -
1. 위치
장급 : 주로 시내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러브 : 외곽 신개발지구 상업지역에 위치해 있다.
2. 부대시설
장급 : 목욕탕과 같이 있는 경우가 많고 지하에 식당이 있는 경우가 많다.
러브 : 지하에 룸싸롱 내지는 가요주점이 있다.
3. 주차장
장급 : 주차장이 좀 미비하며 있어도 완전 오픈되어 있다.
러브 : 주차장은 필수이며 차량넘버를 완벽히 가려준다.
4. 상호
장급 : 상호가 대부분 '팔장' '해금장' 또는 '거북탕여관' '한성탕여관'등
러브 : '파라다이스' '베르사이유궁' '백설궁전'등
5. 종업원
장급 : 층마다 일명 조바아주머니가 있음(월급은 없고 맥주등을 팔거나 여자를 불러주고 이익 챙김)
러브 : 층마다 복도 구석에 폐쇄회로 카메라만...
6. 가격
장급 : 대실(10,000-15,000) 숙박(20,000-30,000)
러브 : 대실(13,000-20,000) 숙박(25,000-35,000)
7. 후론트
장급 : 오픈
러브 : 안내원 손만 보임 (그러나 전혀 안본다고 생각하면 착각 CCTV로 다 볼수있음)
8. 숙박부
장급 : 써야함
러브 ; 필요없음
9. 자판기
장급 : 세면도구나 일반 자판기
러브 : 섹스용품 자판기 추가
10. T.V
장급 : 아날로그형이며 겨우 유선방송정도
러브 : 디지털이고  케이블티비와 비디오도 있음 테이프는 입구에서 공짜로 선택
11. 냉장고
장급 : 대부분 없고 있어도 생수만 꼴랑
러브 : 화이브미니나 드링크제 녹차등 공짜 제공
12. 욕실
장급 : 문을 2개를 열고 나가 완전 분리
러브 : 반투명 유리로 샤워하면 그림자가 보임
13. 커튼
장급 : 햇빛을 못 막아줌
러브 : 이중커튼(예외는 있음)
14. 침대
장급 : 오로지 사각 더블
러브 : 원형, 타원형, 하트형등 다양
15. 기능
장급 : 대실은 주로 노름, 숙박(요즈음은 숙박을 찜질방에 많이 빼앗김)
러브 : 오로지 대실이나 숙박이나 SEX.
이 정도로 해두고 최근 러브호텔에 새롭게 제공하는 서어비스를 보면
*물침대(초보는 리듬을 못 타서 이불가지고 방바닥으로 내려와야함)
*러브의자(몸을 비비꼬고 뒤틀고 해야하는 체위를 아주 편안하게 30여가지 실전이용가능)
물침대나 러브의자가 있는 룸은 3,000-5,000원 정도 더 비쌈.
 
 
2013. 11. 30현재 조회수 :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