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2-13 12:59
매월 두 번째 화요일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410  
2014. 2. 11(화)
 
매월 두 번째 화요일은 세춘이와 저녁 먹으며 한 잔 하는 날
전주철재상사 사장인 세춘이는 신부전증이 있어 일주일에 3번
월, 수, 금 투석을 받는다
 
먹는 음식도 극히 제한되어 있어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한달에 한번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두번째 화요일에 가벼운 안주에
한잔 하기로 한것이다.
철저한 시끼가보로...
 
11월에는 참나무골에서 오겹살을 먹었고...
10월에는 정집에서 굴생채를 먹었고...
9월에는 성수식당에서 기본 안주에 먹었고....
................
 
이번에는 수준을 쪼까 높여보기로...
 
 
 
늘... 동락만 다니다가 오랜만에 송림일식에 왔다
이리로 온 이유는 딱 하나~! 닷지가 있기때문...
 
 
 
닷지가 좋은 이유는 스끼가 너줄너줄하지 않고...
손님이 많은 날이면 엠삐라 등등 액기스로 얻어 먹을수 있기 때문이다
 
 
 
오뎅만 가지고도 소주 한병은 너끈 할 것 같네...
 
 
 
내가 겁나게 좋아하는 와다랑, 해삼 내복도 나왔다
 
 
 
사실 닷지에서 먹을때는 주방장 팁 좀 쥐어주고 맛난 것 얻어 먹는 재미도 쏠쏠한데...
여기는 사장이 주방장이다
요즘은 주방장들이 손님과 노닥거리며 시간 낭비하는 게 꼴보기 싫어 사장들이 닷지를 거의
없애는 추세라고....
 
 
 
세춘이랑 먹을때는 2차는 없다
 
대부분 세춘이가 반병 내가 병반을 먹는데 오늘은 세춘이 한 병 내가 두 병을 먹었다
 
2차는 집에 와서 나혼자 소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