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0 17:28
[의무방어전으로부터의 탈출법]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627  
결혼생활이 10년 이상으로 접어 들면 사실상 부부간은 이성으로서의 감정은 시들해지거나, 반감되고 그저 한 울타리 안의 소중한 가족이라는 느낌으로 살아가기 마련이다.
따라서 부부간의 성생활도 신혼의 신비롭고 짜릿한 맛은 이미 사라지고 감정과 몸이 따로 노는 무미한 습관성 성생활이 되기 십상이다.
단조롭게 집안에서 살림을 꾸려나가는 여자는 그래도 그런 성생활을 낙 삼아 기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남자는 아무래도 여자보다는 밖에서 변화 있는 생활을 하기 때문에 집에서의 성생활 자체가 별 재미가 없을뿐더러 귀찮기까지 해진다.
하지만 욕구불만으로 여자가 바가지도 긁을 수 있고 심하면 바람까지 날 수 있다는 염려 때문에 오늘도 내일도 불쌍한 우리 남편들은 어쩔 수 없는 의무방어전을 치르고 있다.
그 힘든 의무방어전으로부터의 탈출을 시도해보자.
시도하기 전에 먼저 알아둬야 할 것이 있는데 바람날 정도의 여자의 욕구불만은 육체적인 불만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95% 이상이 대화의 단절이나 성격, 경제적 등등의 이유이며 또한 육체적으로 아무리 만족을 시켜줘도 바람 피울 여자는 바람을 피우기 마련이다.
때문에 의무방어전을 치르지 않아서 바람이 날 것이라는 기우는 하지 말라는 것이다.
대신 좀더 여러 대화를 통해 오히려 방어전을 치를 때 보다 더 금슬은 좋아지게 될 수도 있다.
1. 2-3일정도 집에 들어가면 평소보다 침울하게 고민이 있는 것 같이 보이게 한다
(물어봐도 그냥 별일 아니라고 말한다.)
2. 그런 다음 방어전이 있는 날 감기약 중 항히스타민제(붕붕 뜨는 약, 발기부전을 야기함)를 저녁식사 후 복용한다. (아마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3. 몇번 시도하다가 미안하다고 하고 박차고 나온다 그리고 거실이나 베란다에서 한숨을 푹푹 쉰다. (다시 물으면 그냥 몸이 좀 피곤하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미안하다 하고 다정한 말 몇 마디 해준다.)
4. 다음날 다시 약을 먹고 시도한다 역시 안 된다. 다음날 의료보험카드를 좀 챙겨 달라한다.
( 무척이나 자존심이 상한 제스춰를 쓴다 십중팔구 여자는 위로를 해줄 것이다)
5. 다음날 병원에 접수하고 카드에 기재되면(비뇨기과는 숫자로 표기해줌) 바쁜 일이 생각 난 것 같이 다음에 온다하고 그냥 온다.
6. 집에가서 병원 다녀온 결과를 말해준다. 별 이상은 없고 스트레스와 심리적인 거라고 며칠 쉬었다가 의식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다시 시도해 보라 했다고 그때도 안되면 좀 장기적으로 쉬어야 한다고 자꾸 무리해서 시도하려 하면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아 더 안된다고..
(반찬이 달라지고 보약을 권한다.)
7. 며칠 있다가 앞의 방법으로 다시 실패를 저지른다. 아마 여자가 무지무지 위로를 해줄 것이다. 계속 한숨을 쉬고 머리를 쥐어 뜯어라.
8. 이제는 여자가 요구를 안 하게 된다. 대신 대화를 늘려라
(주의: 같이 자면서 발기된 상태를 들키지 않게 조심하라)
9. 여자는 안 하면 안 할수록 안 하게 되고 하면 할수록 더 원하게되니 안 하는 습관을 서서히 베게하고 가능하면 잊게 하면 더더욱 좋다. 반드시 대화는 늘려야한다.
10. 이제는 의무가 아니다. 짧으면 1-2개월 길면 3-5개월에 한번씩 큰 행사처럼 치른다.
(연달아 요구하면 2.의 방법을 되풀이 한다.)
하하 이거 말 되나?? 근데 모순이 있네 쩝.... 1-2개월 3-5개월을 각시 말고 누구랑 놀아야 하지???
 
2013. 11. 30현재 조회수 : 1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