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4-07 20:21
택시비 디지게 나온 날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854  
2014. 3. 24(월)
 
처음으로 집에서 쭈꾸미를 사다 먹기로...
 
불과 5일 전에 키로에 23,000원 하던 쭈꾸미가 오늘은 35,000원이라네...
1키로는 못사고 그냥 3만원어치를 샀다.
 
 
 
제법이네... 씻을 줄도 알고...
 
 
 
머리도 자르고...
 
 
 
머리는 따로 끓이게...
 
 
 
냉이도 깨끗이 씻고...
식당에서 먹을 때는 대강 씻어 오드라고....
 
 
 
맛이 너무 좋다....
 
너무 일찍 시작해서 7시가 되니까 다 먹어버렸다.
 
근데 마침 종호에게서 전화가 온다 삼천동 서해수산에서
떡판이랑 둘이 한 잔 한다고 빨리 오라고...
 
 
 
택시로 부랴부랴... 서해수산에 도착 했더니... 쩝....
자기들은 새조개를 먹었는데 내가 온다니 쭈꾸미를 따로 시켰다고....
 
금방 쭈꾸미 실컷 먹고 왔는데....
 
그러다가 동생들이랑 카톡을 하다가 비상사태가 벌어진다.
술판 대강 끝내고 남은 쭈꾸미는 양념으로 볶아서 포장해 달라하고...
급히 택시로 진북동 큰집으로....
 
 
 
아무 종도 모르는 어머니는....
 
"아고 야야~이 밤중에 먼 쭈꾸미냐~"
 
 
 
"유실네 자네도 먹어보소 너무 맛있네"
 
나는 그 틈에 어머니 핸드폰에서 카톡으로 들어가 중요한 부분을 지웠다 휴~~
 
 
 
"너무 맛나서 와인 한 잔 해야겠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견과류 한 통 얻어서 택시로 집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