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5-09 11:02
호떡과 떡판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007  
2014. 5. 2(금)
 
대학병원에 이순이 병문안 가서 복분자 와인 전해주고(술 먹고 더 아프라고...)
오는 길에 백리향에 들른다.
 
호영이가 마침 주차장에 나와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점심에 간단히 초밥에 소주한잔 하자고....
 
떡판에게도 연락을 한다
도톰한 살점을 맛보려고 동락으로 잡았더니...
떡판자슥이 뭘 믿고 그러는지 송림으로 가잔다
 
 
 
송림으로 갔는데... 후회 막급하다
회가 완전 헬로네....
 
단골하고 같이 묻어가서 대접을 받으니 지가 가도 잘해줄줄 알고???
에라이~~~
 
 
 
호떡도 맛이 별로 인지 젓가락은 놓고 천정만 바라본다
 
 
 
돈도 안 낼 놈이 탕도 지맘대로 시키고...
 
점심에 소주 4병에 맥주 2병을 마시니 알딸딸하다
 
술 깨러 당구장으로...
 
 
 
아~~ 이놈 폼은 프로네.....
 
 
 
이놈 폼은 동낭아치 같고....
 
 
 
당구가 끝나고 나는 2천원짜리 삼화수퍼로 가자하니 떡판이 또 지맘대로
2천5백원짜리 경원수퍼로 가잔다
그리고는 저는 안 와버린다
 
 
 
맥주는 4병만 먹고 오랜만에 우식이 한의원에 들른다.
술 깨는 차 한잔 달라 했는데 이 차가 무슨 맛인지....
 
한의원에서 나가려는데 떡판에게서 어디냐며 전화가 온다
 
"어디면 뭐하려고.... 너 혼자 놀아 자식아~!!!"
 
그리고는 전화를 끊어 버렸다
 
 
 
팔달로로 걸어나와 택시를 잡는다
 
 
 
햐~ 이놈 택시를 안타 본 놈이라.....
빠순이들이나 타는 앞 좌석으로 올라가네....
 
"야~ 앞좌석은 애완동물이나 빠순이들이 타는 자리여~~~"
(여럿이 탈 때는 어쩔 수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