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10-18 16:52
보리새우 먹던 날~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566  
2014. 10. 3(금)
 
'실리'가 친구 성철이랑 부부동반해서 전주에 놀러온다고...
부부동반??? (켕기는 게 있는가?)
 
오후 5시에 용진집에 예약을 하고...
 
나는 30분쯤 늦게 도착한다
 
 
 
오도리가 아직 남았구나....
30마리를 15만원에 '실리'가 창원에서 사왔다고...
 
 
 
성철이는 나 주려고 새우껍질 벗기는 중
 
 
 
오랜만에 와보는 용진집....
나는 잘 안오지만 안주는 쓸만하다
 
 
 
빈자리는 커녕 밖에는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새우대가리는 바싹 구워서....
주인 먹으라고 2마리 줬더니 그 바쁜 와중에도 구워준다
 
 
 
자 마지막으로 건배~~~
 
 
 
밖에는 번호표 뽑고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휴중이라서 더 붐빈다
각시들은 사진 찍느라 바쁘네...
 
 
 
'어디~ 잘 나왔나??'
 
 
 
 
2차는 갑오징어에 황태, 명태... 골고루 먹어본다
 
 
 
여기까지 왔으니 한옥마을도 한번 둘러보고...
 
 
 
 
3차는 남부시장 뚱이네 막걸리집....
 
 
 
뚱이네 주인아주머니...
며칠전 41세 된 외아들이 우울증으로 자살해 버렸다
반은 넋이 나간채로 잊으려고 문열 열었다고....  끌끌~
 
여관이 없어 이리저리 연락을 하다가 하중이네 '자유세상'에 포도시 방을 얻었다
 
다음날 해장국은 다시 남부시장에서 하기로...
 
 
 
4일날 아침, 남부시장 3번집....
어제 술들이 과해서 모주만 맛있을뿐....
 
식사후 군산에 부킹이 되어있어 두 부부는 떠나고..
철언이는 한 잔 더 하고 싶어 애돌애돌 하는데
아무도 호응을 안한다
 
오후에 정로에게서 전화가 온다
골프 끝나고 군산에서 저녁 사니 같이 가자고...
 
이그, 아침에 이제 오래 못 볼 듯이 악수에 인사하고 헤어졌는데...
뻘쭘해서 다시 어떻게 보나...
 
"나는 그냥 안 가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