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12-24 11:33
아버님 5주기 기제사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258  
2014. 12. 12(금)
 
2009년 12월 10일(음 10/24)에 영면하셨으니 올해로 5주기이다 
음력으로 정확히 하면 아직 이틀이 더 남았지만 매년 12월 두 번째 토요일에 모시기로 했다.
 
정확히 제사 모시는 날은 돌아가신 당일의 자시(子時),
그러니까 전날 밤 11시에서 당일 새벽 1시 사이에 지내는 게 원칙이다 
그런데 밤 12시까지 기다리기 지루한 현대인들은 몇시간 당겨서 지내면서
돌아가시기 전날 지내는 걸로 잘못 알게되었다.
 
일찍 모시려면 전날이 아니라 당일에 모셔야 한다.
 
아주머니가 몸이 안 좋아 제찬 장만이 어려워 동연이가 제수씨와
함께 하루 일찍 오기로....
이 날 폭설이 내렸다
전주에 도착하면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는데
9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했다
 
 
 
서신동 양기복집에서 아구찜과 복탕으로....
 
식당 문 닫는 시간이 정확히 밤 10시여서 부지런히 먹었다
 
 
 
아주머니는 움직이는 게 불편해서 어머니와 넷이서....
아구찜은 남겨서 싸가고....
 
폭설땜에 대리운전 기사도 없어서 동연이다 음주운전 했다
 
진북동 집에서 2차로 맥주도 먹었는데
사진을 깜박 못 찍었네...
 
 
 
동연이 줄 생피땅콩~
 
 
 
12/13(토)
 
아침 6시에 같이 사우나도 가고 해장국도 먹기로 해 놓고
전화를 해보니....
 
"혀어엉~ 나 그냥 더 자께~~"
 
그럴줄 알았지....
 
 
 
먹순이 데리고 점심 먹으러....
 
 
 
먹순이가 순하니 유열이도 안 무서워 한다
 
 
 
동연이가 내일 아침 약속이 있다며 좀 일찍 제사를 모시고 가야한다고...
그래서 18:10경에 지내기로...
 
 
 
강신....
 
 
 
초헌...
 
 
 
먹순이는 신기한 듯 눈에 불을 켜고 쳐다본다
 
 
 
5주기를 기념하여 어머님도 한 잔~~~
 
 
 
이 한 절로 몇 발자국 더 멀리 밀어내고....
 
 
 
손주들이 오늘은 단촐하다
 
 
 
아이구 잘허네~~~
 
 
 
항상 고군분투하는 유일한(?) 며느리도 한 잔 올리고....
 
 
 
식사하시는 도중 잠시 형이 구워 온 도자기 감상...
 
 
 
조금씩 느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직인사~
 
 
 
소지~~
 
 
 
나도 10시 넘어서 약속이 있어 술을 별로 못 먹었다
 
음복으로 정종 딱 2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