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10(금)
나는 2개월에 한 번 씩 헌혈을 한다
적십자 혈액원에서 헌혈 가능기간이 되면 문자를 보내주는데
그게 대강 2개월이다
그런데 이번에 헌혈을 하러가니 2개월에 한 번씩 할 수 있지만
1년에 5번 이상은 안된단다
그러니까 정확한 조건은 2개월이 지나면 할 수 있되,
1년에 5번을 넘으면 안된다는 말...
그런데 혈장 헌혈은 할 수 있단다
혈장 헌혈은 2주만 지나면 다시 할 수 있다고...
그래서 간 김에 그냥 혈장 헌혈을 하자 했지...
고사동 헌혈 센터
2층 입구
아닌게 아니라 전에 안하던 팔찌를 채워 주더만...
대기실에는 온갖 음료들이 다 있다
여학생들 꼬시려는 듯 매니큐어랑... 리무버랑...
처음에는 왼손에 꽂았었는데 흐름이 원할하지 않았는지 오른 팔로 바꿨다
그래서 복잡하게 호스가 반대편으로 간다
이 기계가 내 피를 가져가서 액기스는 지가 가져가고 혈소판인지 뭔지 그런 것은 돌려 준다
전에는 이 시간이면 학생들이 몇 명 있었는데
메르스 때문인지 텅텅 비었다
이게 혈장이라고...
40여분이 강정호 야구 보고 있으니 금방 가기는 간다
그냥 헌혈은 런닝타임 4~5분이면 되는데 이건 너무 오래 걸리네...
이 말은 그럴 듯 한데....
이게 처음 꽂았던 왼팔....
이 쪽이 본격적으로 빼갔던 오른 팔...
그런데 이틀 동안 팔이 뻐근하고 통증이 심했다
지금이 13일이니까 팔 사진은 3일이 지난 사진
담부터 그냥 헌혈만 해야지 혈장 헌혈은 안해야겠다
나중에 의사들에게 물어보니 혈액보다 혈장이 엄청 더 비싸다네...
주로 화상 환자들 피부 재생때 쓰인다고...
헌혈 종류에 혈장이라고 써 있는데....
나중에 필요하면 전혈은 피를 주고 혈장은 혈장으로 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