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7-23 11:20
친구 환갑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713  
2015. 7. 14(화)
 
응재 60번째 생일은 19일이고 어제 13일이 초복이다
19일은 서울에서 약속이 있다고 초복 복달음과 환갑잔치를 같이 하잔다
 
개를 한마리 사서 중앙시장 단골 식당인 '종로곱창'에 맡겨놨다고...
나는 선약이 있어 참석을 못했는데 7~8명이 모여서 잘 먹었단다
 
그래서 나와는 오늘 단둘이 따로 하게된다
 
 
 
약속 시간은 7시 30분인데 15분쯤 늦는다고 연락이 온다
우선 반찬에 소맥 한잔 하고 있다
 
좌측에 합축선은 3년전에 어머니에게 선물 받은 것인데 안 쓰고 고이 모셔놨던 것이다
어차피 내 것은 지금 쓰고 있는 것 따로 있으니...
 
 
 
이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것
(그림은 2006년 어머니 그림인데 이것이 3번째 그림이다 이전 그림들은 종이가 너덜거려 다시 배접해서
갈기를 반복....  부채는 아마 20년 조금 넘었을거...)
 
 
 
(지가 보면 뭘 알아???)
그래도 14마디, 김동식씨 부채에 오송 선생 그림이니 싯가 30만원은 넘는다
 
 
 
어제 다 처먹고 수육은 쬐금 밖에 안 남았네...
 
 
 
이 집이 대체로 음식을 잘 하기는 한데...
보신탕을 꼭 육개장 같이 끓이는 게 흠...
 
 
 
응재 배달 차는 사람 앉을 자리가 없다
조수석도 꽉~ 차있어 뒤쪽 짐칸에 물건 대충 치우고 평탄하게 골라 앉는다 그래도 엉덩이가 고인다
 
 
 
저 본드를 먹어갈 까나? 등을 먹어 갈까나?
 
 
 
쓰리쿠션 한 판 먹고....
맨날 지면서도 스크라치 하자네...
 
 
 
다시 중앙시장으로 돌아와  가맥 한잔 하려니 응재 친구인 막창집 사장님이 계산을 한다
쌍팔년 양띠에 고향이 광속정이 있는 산내란다
 
아직 개고기 많이 남았으니 이번 주 내내 먹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