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시장에 새로운 막걸리집이 등장했다
상호가 '와락'인데....
1년여 전에 인테리어를 새롭게 하여 개업한 퓨젼 돼지고기 전문점이었다
항상 성수식당이나 정집을 가려면 지나치는 곳이라 눈 여겨 봤지만
손님 있는 꼴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그러니 당연히 문을 닫을 수 밖에...
그런데 1달전쯤에 다른 사람이 인수해서 막걸리집을 열었다
4년전에 남부시장 '수네네'에서 약 4개월 정도 일한적이 있다는
수더분한 아줌마가 인수를 했다고...
소주만 천원 비쌀 뿐 여느 남부시장 막걸리집 가격이다
그런데 안주도 제법 괜찮고 맛도 보통은 쇠다
더더욱 중요한 것은 에어컨이 천정에 2개나 있어 아주 쾌적하게 시원하다는 것이다
이 전 주인이 맘 먹고 시설을 했나보다
사실 시장 막걸리집은 주방과 홀이 한군데 붙어잇어 에어컨을 켜도 그리 시원하지가 않다
처음 데려간 후배들인데 아주 맘에 들어 한다
자기들도 여기서 모임 해야겠다고...
며칠 전만 해도 테이블이 기껏 1~2 테이블이었는데 점점 손님도 늘어난다
올여름은 어쩔 수 없이 '와락'으로 올 수 밖에 없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