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0 17:55
[광속정 현판식]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352  
작년(2006년) 여름, 산행은 안 하고 산 밑에서 술이나 푸고 농땡이 칠 무렵 지나가는 말처럼 농담처럼
‘지리산 밑에 어디 적당한 자리 있으면 아지트나 하나 만들까’
하던 것이 우여곡절 끝에 광속정(狂速亭)으로 탄생한다

농담처럼 시작했지만 완성되기 까지는 여러 광속단 회원들의 노고와 땀이 있었고,
주위의 춘식이나, 용선이를 비롯하여 여러분들이 도와준 덕분이다

비공식적인 오픈은 2006. 12. 31에 광속단송년회와 같이 했었지만 여러모로 미흡한 점이 많았고
특히나 친구인 효봉 여태명이 현판 글씨를 멋들어지게 써줘서 현판식 겸 공식 오픈을
2007. 3. 10(토) 15:00에 하기로 했다

‘만복대’ ‘강산애’ ‘뫼가람’ ‘정재’ ‘혜일’ 등은 아침 8시에 전주를 출발한다
춘식이가 맞춰 놓은 돼지를 받아 썰어놓고, 야채도 씻고 등등 미리 준비를 하려고......
나머지 회원들은 13:00에 전주를 출발한다

14:20경 광속정에 도착하니 ‘산돌이’ 직원들과 마창팀이 이미 도착해 있다
곧바로 행사 준비로 들어간다

현판 제막식은 2007. 3. 10 15:00 에 시작한다.
어설프게 제막식을 한 다음 간단한 고사를 끝으로 행사를 마친다.
(나중에 헤아려보니 감사하게도 돼지 입에 물려진 촌지가 150을 넘어선다. 총무 ‘만복대’ 입이 찢어진다)

호원님과 우식님 일행을 필두로 몇몇 99식구들이 축하 난을 선물로 들고 방문을 해주셨고,
취운님도 내가 가져오지 말라 열거한 선물만 빼고 이것저것 챙겨서 일행과 같이 다녀가신다
마지막 팀으로 파이회원들이 들이닥친다. 자고 갈 계획이니 느긋하다
광속단을 포함해서 총 55명이 다녀가셨다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다음 기회가 또 있으면 소나 한 마리 잡을까 합니다.’
(돼지 한 마리에 150이 나왔으니 소 한 마리면 1,000은 되지 않을까????)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14:50경 제막식 준비



제막을 기다리는 현판과 고사 상차림



‘장발짱’ 단장의 개회 “지금으로부터 광속정 현판 제막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광속정 총무겸 회장인 ‘만복대’의 인사말이 있겠습니다.”



‘만복대’의 인사말 “못 외워서 써왔습니다. 이렇게 와주셔서....어쩌고....저쩌고....”



계속해서 “어쩌고....저쩌고........”

<제막식 연속촬영>



‘자! 하나 둘 셋! 하면 당기세요~~~~~’



‘하나아~ 두울 세엣!!!’



‘당겨, 당겨!!!!’



엥~ 왼쪽이 왜 안 내려와??? 더 당겨봐~~



에구 에구 안돼.....



더 올려서 당겨 봐~~~~



안 되겠어 사다리 가져와.....



‘장발짱’왈 “에고 저거 프록켄타하는 짓이 그렇지”
(바람이 너무 불어서 바람에 미리 떨어 질까봐 꼼꼼히 테이프로 붙인 건데 쩝....)



단장의 강신 겸 초헌



‘주주들’ 한쪽에선 술 받고 한쪽에선 돈 꺼내고...



‘주주들’ 너업주우욱~~~ ‘부디 장마철에 비 안 새고 변기 팡팡 내려가게 해주소서’



특별회원 차례



‘햐~ 고놈들 얌전하게도 절 하네’



오늘 참석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한 우리의 호프 성현이......고맙네...‘에이 자네는 돈 안 넣어도 되는데’



계주형님을 비롯하여....



‘대박’과 ‘실리’ 한 달 내에 도다리 낸다고?????



이명자는 엉겹결에.......



나는 사진 찍는 답시고 돈 안내려고 뺑돌거리는데 ‘강산애’ 요것이 “행님은 왜 안하요~~”



식이 끝나고 손님맞이 준비, 삶은 삼겹을 써는 ‘뫼가람’



우리끼리 워밍업......



여자들은 양념준비



밖에서는 구이가 한창....



‘작은세개’와 ‘만복대’



↑↓ 남자들은 열심히 일하는데 먹는데 바쁜 여성님들...





우식님 일행 도착, 우식님의 버너 감상



99팀 입주 시작



‘도다리 먹을 때 꼭 오이소!!’



우식님이 계주님에게 한산소곡주 한잔



‘아멜리아‘ : “5대 명주 중에 하나라는데 저까지 안 돌아오는 줄 알고 걱정했어요”



아직 밖은 훤한데 술판은 점점 무르익고...



우리도 안 바쁠 때 먹어두게....



해도 떨어지기 전에 뻗어 버린 ‘만복대’
(잘하는 짓이다 10시 이전에는 취하지 말자고 그렇게 얘기 했건만..)



‘취운’님 일행과 우리의 단장



‘산바다’는 슬슬 맛이 가기시작하고, 고로쇠 행사를 마치고 온 춘식이..



파이팀 합류......



조명발 받는 현판과 대문



점입가경



‘강산애’는 여자만 보면 사족을 못쓰네....



군대 간 아들 면회 땜에 늦게 도착한 ‘두리’

친구 진문이도 멀리 어려운 걸음을 하고 슬며시 떠나버린다
짜아식~ 딸기나 가져오지 왠 캔맥주.....



각시가 친구들을 데려오니 입이 찢어지는 ‘산돌이’



‘산돌이’ 각시가 자기 친구와 ‘강산애’를 묶어주려 난리다



↑↓ ‘워메... 조명부이보면 ’강산애‘는 곡소리 났네....’





바깥 팀들 안으로 합류...



씨... 뒤처리는 연약한 우리 더러 하라고....



술 안 먹는 ‘돈키호테’는 고역이겠다 쯧쯧....



좌우지간 이 둘은 만나기만 하면 뭐가 그리 심각한지.....
아래 사진은 2006. 4. 16 짜장면 산행 후 남원의 암소식당에서....



‘두리’ 아들 또 한명이 월요일에 군 입대 한다고 떠나는 편에
‘돈키호테’ ‘혜일’ ‘아멜리아’가 같이 묻어 10:30경 떠난다.



갈 사람은 모두 가고 남은 사람은 이제 같이 잘 사람들...



취침 준비 현재 시간 새벽 1시 10분경



모두 잠들고...나도 이제 자야지...



2007. 3. 11 아침 7:10경 파이는 산에 가려 밥 먹는데 ‘만복대’ ‘산돌이’는 해장술..



‘에코’ 팔에 난 ‘산돌이’ 이빨자국



파이팀은 산으로 떠나고 포커판이 벌어진다



11시에 포커판 끝내고 정리중



지리99팀이 보낸 선물 ‘만복대’가 책임지고 잘 키우기로 함



점심을 위해 일출로 자리를 옮긴 뒤 우선 소맥으로 시동...



일출식당 맞은 편 가로수, 갑자기 눈이 퍼부으니 술 맛 땡기네..



‘만복대’는 차를 놓고 가기로 결정, 그래 신나게 푸자...

전주 도착하니 오후 5시경...
초원수퍼에서 ‘뫼가람’이 가맥 한 잔 쏜다
모두 수고들 했고 애들 썼습니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1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