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3-17 20:44
발톱무좀 탈출기~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853  
2012년 8월 ~ 2016. 3. 17(목)
 
내가 왼쪽 엄지발톱이 다쳐서 빠진 게 약 20여년 되었다
빠지고 나서 잘 났는데...
 
2010년경부터 발톱이 기형적으로 나오기에
그때 빠졌던 영향으로 그러려니 했는데
점점 더 모양이 흉측하게 변해가는 것이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무좀이라고...
 
피부과하는 친구놈에게 상의를 했더니
발톱 좀 그러면 어떠냐고 그러면서
너는 술을 많이 먹으니 먹는 발톱 무좀약이 간에 좋지 않아 그냥 바르는 약이나
바르라고 처방전을 내준다
 
일주일에 한번을 바르는데 사포같은 걸로 갈아내고 알콜솜으로 닦아내고
그리고 매니큐어 처럼 바르라고....
 
그때 처방해 준 게 로푸록스인가 뭔가인데....
6개월을 빼먹지 않고 발랐지만 울퉁불퉁한 것만 약간 개선 될 뿐
나을 기미가 안보인다
 
그러기를 몇 년....
 
그러다가 풀케어라고 사포로 갈지도 않고 막바로 바르는 게 나왔다고
TV에 나오길래 곧바로 가서 사봤지...
 
효과가 있는 것 같아 풀케어를 바르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2012. 8. 25  밑에서 올라 오는 부분은 나은 것 같다
 
 
 
2012. 9. 13  반짝거리는 것은 약을 바른 직 후라서...
 
 
 
2012. 10. 2  이렇게 약간 씩 나아지는 것 같다
 
 
 
2012. 10. 30  그러다가 다시 악화되거나 밑에서 다시 밀고 올라와 버린다
 
이렇게 몇차례나 발라봤다가 포기 했다가...
 
여름 되면 쪽팔려서 샌들을 못 신으니 또 나으려고 애도 써보고....
 
 
그러던 중 2015년 중반 경에 단골로 다니던 전주증앙시장의 시장약국 약사님이
이런저런 얘기 끝에 발톱 무좀 얘기가 나오니까
뭘 한번 써보란다
처방전 받아와도 보험이 안되니 의미 없고 18,000원이라고...
 
 
 
 
요놈이 그거다
낫는다는 믿음 없이 그냥 허실삼아 바르기로....
이건 수용성이라 알콜도 필요없고 그냥 자기전에 씻고 한번 바르라고...
 
 
 
2015. 9. 25  이정도면 밑에서 다시 무좀이 밀고 올라와야 하는데
아직은 아니다
 
조마조마.....
 
 
 
2015. 11. 16......
 
 
 
2015. 12. 23
 
 
 
2016. 1. 8
 
 
 
2016. 1. 20
 
 
 
2016. 2. 25
 
 
 
그리고 오늘인 2016. 3. 17(목)
이제는 완치가 된 것 같다
 
 
 
휴~~~ 올 여름에는 샌들 신을 수 있겠다
 
아~! 생각난 김에 샌들 꺼내 봐야지....
 
 
 
 
왼쪽 것은 거의 10여년을 못 신고 쳐박아 놓고
오른쪽 것만 신었는데....
이제 올해부터는 우측 것이 찬밥 되겠네...  
 
근데 이거 유한양행 홈피에 올리면 비타민이라도 한병 주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