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7(일)
냉장고 야채칸에 사과가 하나 봉지 속에 굴러다니네...
'사과가 없을텐데???'
꺼내보니 사과가 아니라 왠 석류가 하나 있다
캘리포니아산이네...
얼른 봐도 냉장고속에 꽤나 오래 박혀 있었나보다
원래 석류는 익으면 지가 저절로 벌어져야 하는 것 아냐?
익다가 익다가 물러진 것 같다
하나 먹어봤더니 시기는 커녕 달달하네...
암튼 다 까발랐다
씨까지 디립다 믹셔에 갈아버렸다
그리고 한숟갈 먹어보니....
에퉤퉤~~~~
씨가 너무 서그럭거리네...
하는 수 없이 채에 걸러봤다
근데 채가 너무 촘촘해서 국물이 잘 안내려간다
허실이 너무 많네...
겨우 요만큼 나왔다
소주잔 2잔 반정도???
이거 뭔가 잘못 되었지?
암튼 안버리고 처치했으면 되었지뭐....
나중에 ET가 플레인요구르트에 섞어 먹더니 맛나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