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9-13 11:39
서울 나들이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186  

2016. 9. 3(토)


남국이 딸래미 결혼식 날이다

봉투만 덜렁 주기에는 좀 미안한 사이니 서울이라해도 가봐줘야지

가는 김에 동연이랑 아버님 산소에 성묘도 하고 동생들이랑 한 잔 하기도 하고...


아침 8시에 벽계가든 맞은 편....  결혼식 차량들이 많다


두 대가 가는데 앞 차량은 가족과 동네 사람들.... 뒷 차는 친구들이 탄다

헤성헤성 하다  한 대로 합쳐도 되겠지만 편하게 가자고 두 대로 출발~~


주전부리 감을 몇가지 주네...

떡도 주고 안주감으로 홍어무침도 주고...


밥도 주는데 꺽정스럽게도 생겨서 안 받았다


남국이 외사촌 동생이라는데 한참 누님 같이 보이네


닭튀김을 아예 통채로....


시원한 오줌보다 못한 미지근한 맥주를 먹자니....  그래도 소주를 타서 억지로 먹었다

진영이는 안 먹고 떡판이랑 둘이서 서울 도착할때까지 나수 먹었다


예식장 도착, 강남 복판이니 땅값 좀 나가겠지?


흰샘이는 서울대 미대를 나왔다 입학 한 지가 10년도 넘었는데

흰샘이가 다니던 전주 모모 미술학원에서는 지금도 현수막에 흰샘이 이름을 넣어 우려먹고 있다


누가 시골 이장님 아니랄까봐  촌스럽기는.... 끌끌...


손님 맞이는 각시가 다 하고 저는 멀뚱멀둥~


식장이 어쩐지 예배당 냄새가 물씬 난다


딸래미 키가 더 크네


주례는 없고 양가 부모들 중 각각 한 명씩 나와  어쩌고~ 저쩌고~~


딸 시집 보내버리니 시원한가 아주 즐거워 보이네


난 이런데 오면 항상 헷갈린다

오른쪽 것이 내것인가 왼쪽 것이 내것인가... 이번에 확실히 알았다 왼쪽이라네....


에피타이저로 훈제연어가 나왔는데 나는 이것만 먹고 일어난다

동생과 약속시간이 다 되어서...


제일 가까운 전철역이 어디냐고 물으니 '선정릉역'을 알려 준다

범계역까지 가려니 두 번을 갈아타야한다


범계역에서 동생과 조카와 함께 안성 천주교묘지에 모셔져 있는 아버님 묘소로....


뭘 많이도 준비 했네


하여튼 건성두다발이여~

아버님 묘소인 25-더-40을 지나쳐 막 앞서 가고 있다


이것 저것 준비를 많이 했네...


마지막에 손주가 ~~


성묘를 마치고 영렬이는 용인캠퍼스에 내려주고 평촌으로...

오늘 안주는 족발을 사가지고 들어가기로...


뒤이어 동제도 도착을 한다. 푸짐허네....


마침 누가 싱싱한 전복을 보내와서 전복찜 까지....


똘복이는 내가 뭘 잘 주니 저렇게 내 앞에만 쪼그리고 있다


우학이는 사진 찍히기 싫다고 돌아 앉아 있고...

야구는 기아가 깨지고 있고...


1차를 마치고 2차는 기택이네로...


모친 전송용~ 동제는 억지로 웃느라 애쓴다


우학이는 숨어버리고 기택이만 찍혔네


정체모를 그라탕...


분위기가 심각하네


삼촌과 고딩 조카가 대화 하는 듯~


우학이 한 잔 들어갔다 이거지???

"자 찍으세요 찍어~"

근데 저 뒤에 친구는 왜 같이 끼지?


착한 우학이...

설거지까지 다 해주네....


다음날 동제가 수원 터미널까지 태워줘서 푹~~ 자면서 전주에 잘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