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9-27 12:44
18' 추석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369  

2018. 9. 24(월) 추석....


모종의 이유로 추석 전날 동생들과 술도 한 잔 안하고

당일 아침 8시에 큰집에 간다


차례를 모시기 전에 어머님의 깜짝 선언이 있었다

추석 차례를 아예 없애려다가 그건 좀 심하고 상 차림을 대폭 간소화 했다고....


간소화도 아니네 뭐....  있을 건 다 있네



동화형의 '강신'


오랜만에 내가 초헌....



손주들의 중헌



동연과 메눌 우학의 합동 종헌....


술을 치는 것은 그때 그때 어머님 맘이다


귀신님들이 식사하시는 동안 

어머니가 어디서 꽤꽝맞은 사진을 찾아 오신다


대충 계산을 해보니 1967년 2월 경의 사진 같다



하직인사....



디른 때 같았으면 나는 제주(祭酒)로 아침부터 젖었을건데 오늘은 음복으로 딱 반 잔 하고 말았다

똘복이 녀석은 내가 갈비국물을 젓가락으로 찍어 주니까

자꾸 더 달라며 입맛을 다신다.



디저트는 아무도 안 먹네



오전 일찍 다들 떠나고

나는 남부시장 아지트에서 소맥으로 혼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