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3. 09(토)
100년.....
한 세기이다
긴 시간일까? 의미가 있는 기간일까?
지금 전주는 3.1운동만 100주년이 아니다
전주고등학교가 100주년이고
풍남초등학교가 올해로 100주년이다
참고로 전동성당은 130주년이다
전주에서는 전주신흥고등학교를 위시로 3.1운동보다 열흘쯤 늦은 3. 13에 대대적인 만세운동이 일었단다
신흥중고교 앞 시내버스 정류장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단장을 새롭게 했다
나는 쉬는 날이라서 다행이다
교통통제가 택시에게는 얼마나 불편한 지....
충경로 뿐만이 아니라 온 도심이 태극기 물결이다
남부시장으로 술 마시러 가는 길....
시청 여직원까지 동원하여 남부시장 차량 통제...
여기가 메인 행사장인 모양이다
그러건 말건 나는 남부시장 객주에서 아롱사태 안주로 해장술을 시작한다
며칠 전 신문에서 본 내용인데, 중고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단다
'3.1운동 같은 민족적 행동이 일어날때 무력 앞에 맞서 동참을 하겠는가?'
84%가 직간접적으로 참여 한다고 했다고....
나는 내 스스로에게 물어봤다
'................... '
술자리가 끝났을때 행사도 끝난 것 같다
행사는 끝났지만 아직 교통은 통제되고 있다
한옥마을 메인도로인 태조로....
아~~ 성당골목....
1963년부터 1968년까지 6년 동안 중앙초등학교를 다니던 길이다
좌측은 성심여중고이고 우측은 전동성당이다
요즘 쉬는 날이면 방앗간 같이 들르는 '오뉴월' 카페
주인이 간식을 바닥에 놓고 '기다려!' 했는데
내가 뒤에서 '먹어!' 하니까 잽싸게 먹어버리는 '오월이'
어~! 아직도 안 끝났나?
요정에서 찻집으로 바뀐 '행원'에서 토요일마다 용진이가 친구들을 모집을 해서
국악 지원을 한다고 나도 처음으로 가봤다
대금만 듣고 '사철가'를 할때 그냥 나왔다
행사는 완전히 끝났는지 철거 중....
'행원'에서 국악무대가 끝난 뒤 뒷풀이는 '객주'에서 동태탕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