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9. 10(화)
나는 깔끔을 떠는 편은 아니지만 언제나 비데가 있었는데
원룸으로 오면서 1년 여를 비데 없이 지내왔다
그러다가 8월말경 느닷없이 '근로장려금'이라는게 통장으로 들어오면서
꽁돈 쓸 꺼리를 생각하다가 비데 생각이 난거다
9월 4일에 발송을 했다는데....
9월 10일이 되어서야 도착을 했다
추석 대목이 목전이라 그냥 이해를 했다
뭐가 복잡하네?
2만원 아끼려고 괜히 고생하는거 아냐?
일단 저 변기 의자부터 떼어내야지....
무슨 공구가 딸려 왔는데 시원찮다
일단 한 번 읽어 보고....
음......
이렇게 분리를 해 놓고....
막간을 이용하여 한 잔~~~~
티비도 보면서....
나는 이렇게 동시에 여러가지를 하는 게 좋다
먹으며.. 보며.... 설치도 하며....
수도관에 T자 부착~
딸려온 공구는 약해서 내 몽키로....
그리고는 또 한 잔~~~
비데 끼울 밑받침을 설치.....
그리고 또 한 잔.....
중요한 장면이면 잠시 TV에 몰두도 하다가....
T자에 이을 호스를 장착~
이렇게 연결을 하고....
끼웠다
근데 비데에 무슨 리모콘이 필요하다고 이걸 주문했지?
술 먹고 주문했나?
콘센트에 코드를 꽂으면 완성?
이건 수둥 스위치.....
마수걸이를 해보려는데 응가가 안나오네... 씽~~
벽면에 리모콘 부착~
설치 끄으읕~~~~
나중에 이사 갈 때를 대비하여 잘 놔둬야지...
떼어낸 것도 다시 달아줘야하니 잘 넣어 놓고...
이걸 어디에 보관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