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14(목) 07:35티
'장발짱' '강산애' '두리' '나'
나는 아직 한번도 안 가본 웅포를 잡았다
그런데 수능날이라서 그런지 어김없이 한파가 닥친다
어제까지만 해도 온화하고 따뜻하던 날씨가
오늘 아침에는 표변했다
07:35 티업이라서 월드컵 경기장 주차장에서 06:20에 만나기로 했는데
'두리' 차를 어떤놈이 막아 놓고 전화를 안받는다고...
다른 차로 따로 출발해서 오기로....
우리는 네비 길을 놓쳐서 오히려 '두리'보다 더 늦게 도착한다
'장발짱'과 내가 한편
'강산애'와 '두리'가 한편
6:4로 경비 쏘기....
6:4니 이기나 지나....
첫 티샷부터 어째 좀.......
'강산애'가 연습을 많이 했구만...
벙커샷을 아주 가볍게 탈출시키네...
멀리 보이는 물까지 날려버리고 싶은~~~~
페어웨이 벙커샷을 멋지게 날렸는데???
흐흐.. 탈출하지 못하고 다시 한번....
전반 마지막홀 그린......
스코어가 아주 짱짱하다
거의 1~2타 차로 진행된다
시간이 없어 원컵과 커피, 찐달걀로 간단히 요기....
'장발짱'의 이 샷은 헤져드로 퐁당~~!!
아주 선방하고 있는 '강산애'
이 날 우리 캐디는 남자였다
마지막 홀에서 퍼터를 성공시키고 기다리는 '두리'
'장발짱'이 넣어야 동타인데 못 넣었다
그래서 우리가 졌다
뒷풀이는 홍금수산에서 방어와 낙지로.....
회를 안 좋아하는 '강산애'는 우럭탕으로....
'내년에 날 풀리면 한번 더 붙세~'
2차전으로 당구를 쳤다
이번에는 '장발짱'과 '강산애'
'두리'와 내가 편을 먹었는데 우리가 졌다
오늘 나는 2패 '강산애'는 2슬
나머지는 1승 1패.... 쩝...
당구가 끝나고 객주에서 2차.....
나는 6시에 중요한 약속이 있어 혼자 살며시 빠져나갔다
중요한 약속이란 삼성가정의원 행훈이 형님과 점 빼는 약속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