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1. 03(금)
원래는 12월 31일에 선물 교환을 하기로 했었다
선물 가격은 1만원 이하로.....
그런데 객주찬과 나는 준비를 했는데 병호만 준비를 못했단다
가격대를 1만원으로 정해 놓으니 도저히 고르질 못하겠다고.....
3일이 지나고서야 선물 준비가 되었다며 한 잔 하자네
객주찬 것은 거울이었고 내 것은 저것인데
까 보지도 않고 내가 알아 맞춰버렸다
1만원을 훨씬 홋가하지만 너무 어렵다고 해서 그냥 봐줬다
선물을 고르느라 한옥마을을 온통 헤집고 다녔다는 무용담을
늘어 놓고 있다
참고로 병호는 인터넷 쇼핑도 홈쇼핑도 단 한번도 안해봤다는....
심지어 뱅킹 마저도 할 줄 모르고 무조건 ATM기를 이용한단다
쯧쯧~ 신문사 편집국장 맞어???
집에 와서 마수걸이로 사용해 봤다
정월 보름날에도 선물을 주고 받기로 했는데
이번에는 가격대를 5천원, 1만원, 2만원 한도로 하고
사다리를 타서 정하기로 했다
사다리는 내가 그리고 나는 맨 마지막에 선택한다
나는 간혹 이렇게 사다리 없는 사다리를 그린다
보름날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