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4-30 12:14
수난의 4월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178  

2020년 4월


불과 2`3년전만 해도 곽원장이 하는 말....


"우리 동기 중에서는 니 이가 제일 튼튼한가 보다"


나는 몇년 전부터 6개월이면 꼭 스케링을 했다

스케링을 해주며 저렇게 말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5월이 스케링하는 달이었다

그런데 오른쪽 아래 어금니가 시큰거리고 마치는 것 같아

한 달 먼저 찾아갔다



이 사진에서는 왼쪽이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뼈가 어쩌고 저쩌고....

암튼 흔들리기는 하는데 치료를 해서 써 보자고 한다


그래서 4월 4일에 마취를 하고 30~40분에 걸쳐 갈고 긁고....

그 후로 3일에 한번씩 쉬는 날이면 치료를 받으러 갔다

5번이나 치료를 받았건만

흔들림이 잡아지지 않으니 그냥 뽑는 게 낫겠단다



그리고는 4월 24일....  뽑았다

핀셋 가리키는 부분에 염증도 있다고...

(치료하는 동안 술을 좀 참으랬는데 첫날부터 뺄때까지 계속 먹었걸랑

원장놈에게는 속였지만....)



반대편으로도 돌려 보고...


먼 앞날을 보자면 3~4개월 후에 임프란트를 하고

불편하지 않고 그냥 쓸만하면 놔 두란다

두고 봐야겠지???



솜을 물고 있다가 1시간 후에 빼보니

솜이 이빨 모양을 하고 있다



이는 그렇다고 치고

왼쪽 복숭아뼈 부근에 염증끼가 있는거.....

그냥 놔둬보니 신발에 걸리면 아프고 점점 더 붓는다



4월 21일  겸사겸사 승수형님도 뵐겸 병원을 갔다

사진에 뼈는 이상 없고...

주사기로 2cc정도 염증부분에서 물을 빼고...



냉찜질을 15분 받고....

약도 처방 받아 먹었는데 차도가 없네....

계속 술을 마셔서 그런가?



하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4월 23일부터 금주에 들어간다

4월 28일까지 6일을 참았건만 완전 회복은 안되고

통증은 없지만 도톰하게 부어있다

아마 이렇게 평생 만성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술은 원래대로 먹는데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는 것 같다

이렇게 살지 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