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5-11 12:25
동연이 집들이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098  

2020. 05. 09(토) ~ 10(일)


동생이 이사를 했다고 어머니 모시고 한 번 오라고 한 지가

한 달이 넘었다

나는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미루다가 어렵사리 일정을 잡았다



개인택시를 사고나서 개인적으로나 영업적으로나

가장 먼 거리를 뛰는 것 같다

목적지는 '안양시 귀인동 꿈마을 우성아파트 204동'


그래서 영업용으로 뛴다고 가정을 하고 

미터기를 돌려 보기로 한다

총 198키로에 도착 예상시간은 오후 5시 14분이다




톨비는 9,600원이 드는구만...


도착시간은 예상보다 30뷴이상이 더 걸렸다

토요일이라서 그런가보지?



미터기에 나온 금액....



 그냥 뽑아본 영수증...

시간 거리 금액이 다 나온다



막내 명렬이가 짐을 들어주려고 내려왔다



'숨은 그림 찾기'

동연이가 베란다 창을 열고 내다보고 있다

어머니와 내가 마스크를 안 쓰고 있는 것을 보고 외계인 취급을 한다



부부간에 열심히 준비중....

(이것만 보면 저녀석이 한 몫 하는 것 같네)



쩝~!!!! 낼모레 60이 다 되는 놈이 왠 레고????



똘복이는 전주에서나 여기서나 여전히 내 앞으로 오는군

개는 역시 먹을 것이 최고여~~



음... 뭐하나 사이드가 없이 모두 메인이군



거국적으로 식사 시작~~~~~



가장 인기가 좋았던 전복물회~~



한우 육회~~



새우 튀김....  (나는 한개도 먹지 않음... 다이어트에 쥐약이라서)



닭도리탕....

다른 안주에 치여서 아무도 손을 안대네...



우와~ 절반이 엠삐라다.... (국어 순화 : 대뱃살)



전주서 가져간 머위대...

아고 짜고라...  근데 다들 안 짜다네 내입만 이상 한가?


전주서 가져 간 생경종무김치....



나는 깻잎에 전복 한첨, 육회 한 첨, 엠삐라 한 첨, 닭 살코기 한 첨, 마늘 한 쪽 

청량고추 한 쪽을 넣고 싸서~~~

이게 무슨 맛이냐고???

그냥 죽이는 맛~!



이 많은 안주를 놔두고 동제는 마늘바케트 빵을 가져와 먹냐~!!!

그러면서 그게 최고라고?

즈그 형수를 완전 무시 하느만...



상을 줄이고 본격적인 술 판....



다른 쪽에선 요즘 유행하는 연속극에 빠지고...

몽렬이는 게임에 열중



3차로 술 판을 동연이 방으로 가져온다

배호, 하남석, 차이코프스키, 폴모리아.....

추억의 LP가 지직거리고....


그리고 다음날....

10(일)


우학이 제수는 열심히 아침 준비....

똘복이는 간식과 전투 중....



깔끔한 아침 밥상

근데 콩나물국에 오징어가 들어있다

전주 콩나물국밥을 사 먹으면 오징어는 옵션으로 웃돈을 줘야 넣어주지만

나는 거져 넣어 주는 곳에서도 빼달라고 한다

이 날은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맛나게 먹었다



전주로 돌아오는 길은 아주 빨랐다

2시간 반도 채 안걸렸다



객주에서 싼박하게 바지릭에 한 잔 한다

어제 10분만 빨랐어도 이 바지락을 동생집으로 가져 갈 수 있었는데...



2차는 소바에 생맥~

안 어울릴것 같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