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07(수)
5년 여에 걸친 전라감영 공사가 끝나고 드디어 오픈 행사를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무관중으로 한단다
진즉부터 10월 7일 오후 2시에 한다는 정보는 듣고 있었지만
별 관심이 없었는데
우연히 쉬는 날 점심을 먹고 그 앞을 지나다가 접하게 되었다
구 상공회의소 현관 계단 맨 위에서 보니 저 만큼 보인다
공연을 하는 것 같은데 직접하는게 아니고 화면상으로 하고 있다
안에서는 행사를 하건만 정문은 굳게 닫혀있다
들어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제지 당하고 있다
기자 등 관계자들만 한정적으로 출입시키고 있다
잠시 열린 문으로 구구다 봐본다
설명 표지판....

이렇게 완성이 되었는데....
나에게서 전라감영지의 주인공은 저기 서있는 저 느티나무이다
구도청이 전라감영으로 변하는 동안 변하지 않은 단 하나가
저 나무이다
하지만 이런걸 예견하고 저 나무를 관찰했던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5년 6개월 전,
구도청을 철거만 했을 뿐 아직 복원공사는 시작하기 전이다
완산경찰서 사거리에서 구전주우체국 사거리까지의 길은
내가 남부시장에서 얼큰하게 한 잔 하고 멜랑꼴리해 하면서
귀가하는 길인데,
어느 날 나 같은 심정인 듯 서 있는 나무에게 관심이 갔다
그리고는 2016년 4월 25일에 맨 처음 사진을 찍어봤다
2016. 4. 25 첫 번째 사진이다
2016. 10. 25
그 이후 이 앞을 지날때면 무심코 찍게 되었다
그것도 거의 90%이상이 얼큰한 상태에서 말이다
2017. 12. 26
이때는 아직 내부 공사가 시작하기 전이네...
2018. 4. 7
가림 벽이 바뀌었다
2018. 5. 13
왼쪽은 경찰서 건물....
2018. 6. 20
이제 공사를 시작 하는군
2018. 11. 10
5개월 사이에 벌써 기와가....
2018. 12. 21
가림 벽에 꽃 장식이....
2019. 2. 13
전체적으로 공사가 확대된다
2019. 3. 9
우측의 관풍각은 완공 되었군
2019. 4. 20
좌측의 선화당도 완공....
2019. 5. 14
잉?? 기와만 완공이었군.....
2019. 6. 16
항상 나에게 주인공은 저 나무이다
2019. 10. 23
이제 드디어 가림벽이 철거되고 담이 쌓인다
2019. 10. 29
담장도 다 쌓았군
2019. 11. 26
겉으로 보기는 다 된 것 같네
2019. 12. 8
눈 쌓인 나무를 찍고 싶었지만 너무 늦어 많이 녹아 버렸다
2019. 12. 31
경찰서 앞에서 제야의 행사가 있던 밤
2020. 1. 3
외행랑을 짓는 중
2020. 4. 7
특별한 것이 없지만 그냥 습관적으로 찍는다
2020. 5. 7
오픔 5개월 전....
2020. 5. 22
무심코 찍었던 마지막 사진이다
별 의미가 없지만 그 동안 찍어 놓아서 그냥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