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0 19:29
[꽁술 무지 먹은 날]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790  
1. 산책일시 
2007. 12. 2(일) 14:00 - 16:20
 
2. 코 스 
전주천-신리 
  
3. 참가인원 4명 
이기호 
정진 
오남국 
서규열 
  
4. 기 타 
비가 구질구질하게 내린다 
다가산 모임 장소에는 병선형님, 경록이, 종수 나까지 모두 8명이 나가기는 했지만 
모양들이 준비된 차림새가 아니다 
  
결국, 4명만이 천변을 걷기로 하고 오후 5시 30분에 대도회관에서 저녁약속을 한다 
  
나는 오후 5시에 있는 다른 형님들의 ‘사심회’란 모임의 2차 장소를 부탁받아 
예약 및 밴드 준비 등을 점검해야 한다 
구 법원 앞(현 원불교회관 골목) 거리는 완전히 죽어있는 거리인데 
2차 장소인 ‘한울타리’카페는 그 죽어있는 거리의 한 지하에 자리 잡고 있다 
  
서울에서 오시는 분들이 태반이고 오늘이 송년행사라 하니 소홀할 수 없어 마음이 바쁘다 
그러던 중 오후 4시경 기호형님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대도회관이 문을 닫아 ‘또순이네’ 집으로 변경했단다 
  
밴드가 도착하고 여자들이 도착하고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또순이네 집에서 전화가 빗발친다 
총무가 되어서 뭐하고 아직 안 오느냐고....아직 6시도 못 되었는데.... 
  
나는 바삐 석청 저녁식사장소인 ‘또순이네’ 집으로 출발한다 
  
 
(오후 5시40분경) 형님들 모임인 ‘사심회’(원래 뜻은 사시미) 2차 장소 ‘한울타리’ 
  
 
팔달로에 있는 구 시집가는날 앞 횡단보도를 건넌다 
  
 
신씨네, 권씨네 등 설렁탕집은 없어지고 10대들이 판치는 번화가로 변한 거리 
  
 
여기는 ‘경전라사‘ 사거리다 
  
 
포장마차들이 판치던 객사 뒷골목(한아름백화점골목)은 우아하게 꽃집들도 들어서고... 
  
 
불과 몇십미터 차이인데 완전히 죽어있는 전주극장골목, 오직 금일옥만 외로이 골목을 지키고 있다. 
  
 
그래도 명동사우나골목은 좀 낫다 음식점이라도 즐비하고.....약속장소인 ‘또순이네집’ 
  
 
석청회원들이 들어간 방(등산모임 맞아??? 등산화가 별로 없네..) 
  
 
운동할 때는 몇 명 없더니 먹을때는....... 
  
 
동관형님이 뒤늦게 합류 
  
식사가 끝나고 일부 회원들은 2차로 가고 나는 다시 ‘사심회’로.... 
  
 
전주에서는 손꼽는 번화가인데 비 좀 왔다고 저렇게 배수가 안되나?? 
  
 
어~! 아직 시간이 이른데 왜 나와들 계시지??? 
  
흐흐...쌈이 벌어지고 난리가 났다는데 못 봐서 너무 서운하네 
  
 
아쉬운 주인과 아쉬운 두 형님 
  
 
하지만 삼천동 노래방으로 옮겨 다시 흥이 살아나고.... 
  
오늘 공짜술 무지하게 먹었네 좋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