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2-04 13:06
홍어 먹던 날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903  

2021. 2. 1(월)


홍어가 먹고 싶었던 게 아니고

조리된 코다리를 사러 갔었다

그런데 대목장이라서 그런지 코다리를 파는 데가 없다



예전부터 알던 '진주수산'을 어슬렁거려 봤더니 대목을 대비해

홍어들을 여러상자 들여놨다

얼마냐고 물으니 대꾸도 않고 한마리를 덜렁 들고 아들에게 손진을 하라 한다



국산 홍어라는데 맞긴 맞나?



탕으로 끓일 내장은 따로 손진하고.....


탕 감에 새우랑 바지락 미더덕 담치등을 서비스로 넣어주며

5만원이란다

4만원 밖에 없다고 4만원만 줬다 아무말 없네....

더 깎을 걸 그랬나?



먹기전에 인증샷을 찍었어야 하는데 너무 쏠려서....

확실히 생물이라 쫀득거리고 맛나다



탕이 푸짐하고 시원하긴 한데

뽀땃하니 애만 넣고 끓여야 더 맛있는데....

다음에 한번 더 먹어야겠다

명절지나면 좀 싸지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