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7(토)
최근에 좀 소원했던 후배에게 전화를 하니
반갑게 받으며 점심을 산다기에
가볍게 순대국밥으로 선택을 해줬다
카바를 타고 남부시장으로 이동
작년에는 뻔질나게 왔는데 올해는 처음인가? 두 번짼가?
이씨~! 지 맘대로 2만원짜리 모듬순대를 시켰다
이 집에서 가장 비싼거다 저는 나 생각코 시켰는가본데 나는 손도 안대는 품목이다
나는 그냥 6천원짜리 이 순대국밥이 좋거든....
안주가 남을 것도 같고 겸사 병철이를 불렀다
둘이는 맨날 만나면 찌그락짜그락 한다
먼 애들같이 청춘몰을 구경하자고....
비오는데 청승맞게....
병철이와 나는 당구를 쳤으면 했는데 식이가 2차를 가잔다
내가 남부시장을 한참 다닐때도 한번도 안가봤던 맥주파는 찻집을 갔다
뭐가 주섬주섬 제법 나오네?
파노라마로 찍어보니 굉장히 넓게 나오네?
4병에 2만원이래서 3만원 줬다
결국에는 병철이와 당구장으로.....
우리 둘은 특이하게 친다
4구 20개 3구 10개씩을 똑같이 놓고 치는데
순서 없이 30개를 다 치면 이긴다
병철이가 나보다 한 수 위인데 이 날은 깨박살을 내줬다
식이가 간 자리에 임화백이 앉았다
여기서 병철이는 취한다고 가고
대준이와 당구를 쳤던가? 안쳤던가?
비가 자작자작 오는 바람에 취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