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쯤인가?

짜장면에 빠져 맛있다고 하면 거리 불문하고 쫒아갔던 기억이 있다

전라북도의 짜장면 원조는 금마네 여산이네 하는 소문을 따라

가서 실망하고 돌아 적도 있고....

암튼 짜장면은 짜장면이다

짜장면이 마약이 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2021. 4. 14(수)



6. [진미반점]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기3길 12-3

063-284-4218

이 진미반점은 오래된 단골이다

20여년전 한 때는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닌적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이 진미 짜장이 제일 맛있어'

한동안 저 생각은 변함이 없었는데

어느 때부터인가

회의를 느끼게 되었고(주인은 바뀌지 않았다)

그 뒤로는 차차 예전의 맛은 잊게 되었다

주방장이 바뀌었는지 내 입맛이 변했는지는 모르겠다

가끔 진미반점을 찾기는 했지만 짜장을 먹으러

온 것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이 집의 단골들 평균연령을 따져보면 아마 65세 이상은 될걸???

때깔은 예전과 변함이 없다

거섭도 풍부하다



그릇 바닥의 싯귀가 짜장 담기는 아깝네....





오늘은 유난히 손님이 많았다

1층에 자리가 없어 2층에서 먹었는데 다 먹고 내려가면서 보니 빈자리가 났다

알고보니 오늘이 블랙데이였군

어쩐지...... *

(점수)

1) 맛 : ●●●◐○

2) 가 격 : ●○○○○ (6,000원)

3) 기 타 : ●●●○○ (친절 청결 등)

총 점 : ●●●○○



2021. 4. 23(금)



7. 진안 부귀 [왕눈이 반점]

진안군 부귀면 부귀로 309-1

063-432-8955

전주는 아니지만 소산원 들른 길에

맛이 괜찮다고 소문이 자자한 진안 부귀의 중국집을 찾아 간다

가기 전에 부귀를 잘 아는 후배에게 물어보니

부귀에 중국집이 하나 뿐이란다



어째 중국집 이름으로는 안어울리는 것 같다

일단 가격은 싸군.....

저 뚝배기가 왜 있을까 했는데 메뉴판을 다시보니 '국밥'이 있군

때깔은 그저 평범한 짜장이다

건더기는 다른데와 비교해 아주 적다





맛은 그저 평범한데....

왜 여기가 맛있다고 할까?

계산을 하면서 지나가는 말로 물었다

"부귀에 중국집은 여기 하나예요?"

"아니요 한군데 더 있어요"

아닌게 아니라 부귀를 나오면서 보니 또 한군데가 더 눈에 띈다

쩝~! 후배가 잘못 알았군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다음엔 저기를 가봐야겠네 *

(점수)

1) 맛 : ●●◐○○

2) 가 격 : ●●●●○ (4,000원)

3) 기 타 : ●●●○○ (친절 청결 등)

총 점 : ●●●○○



2021. 5. 2(일)



8. [다미원]

전주시 완산구 장승배기로 287-4

063-283-0121





들어가는 입구가 근사하다

처음 와보는 곳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말은 많이 들었다



내부도 시원스럽고 깨끗하다

짜장 때깔이 아주 맛나게 보인다



건더기들도 끔직끔지하니 군침이 돌지만.....



답지 않게 맛은 정말 별로다

시가적인 기대가 너무 컸나?

(점수)

1) 맛 : ●●○○○

2) 가 격 : ●●◐○○ (5,000원)

3) 기 타 : ●●●●○ (친절 청결 등)

총 점 : ●●●○○



2021. 5. 8(토)



9. [국민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49

063-284-5112





이 국민각은 내가 자주 다니는 남부시장 안에 있다

예전에 한번 와본적이 있는데 뭘 먹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너무 맛이 없었다

또한 주위 사람들에게도 맛 없기로 소문난 곳이다

하지만 다시 한번 확인차 와 본다



11시가 못 되었는데 벌써 손님이 와서 우동을 먹고 있다

시장이라서 뜨내기겠지....



역시 때깔부터 성의가 없어보인다

면도 퍼진 듯 서로 엉긴다





억지로 다 먹으려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혹시 했지만 역시다

(점수)

1) 맛 : ●○○○○

2) 가 격 : ●●○○○ (5,000원)

3) 기 타 : ●●◐○○ (친절 청결 등)

총 점 : ●◐○○○



2021. 5. 14(금)



10. [동우우리밀]

전주시 완산구 한두평2길 6

063-224-2255

이 앞은 수없이 지나다녔지만

오늘 처음으로 들어가 본다



우리밀이라고 선전을 해서 언젠가는 가보라라고 마음은 먹고 있었지....



아직 오전 11시라서 그런지 손님은 한테으블도 없다

그런데 배달은 라이더들이 2번 왔다갔다



냄새와 때깔은 괜찮네....



근데 우리밀 느낌은 전혀 안난다



으~~~ 너무 짜서 도저히 다 긁어 먹을 수가 없다

난 왠만하면 싹삭 훍어 먹는 타입인데...

(점수)

1) 맛 : ●○○○○

2) 가 격 : ●○○○○ (6,000원)

3) 기 타 : ●●◐○○ (친절 청결 등)

총 점 : ●○○○○



2~3개월에 걸쳐 총 10군데의 짜장면집을 가봤다

특별히 선택한 것은 아니고

그때그때 내키는대로 가본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10군데를 다시 가보고 싶은 순으로 꼭 장하자면.....

1. 한들각

2. 영흥관

3. 오후청

4. 진미반점

5. 동부반점

나머지는 배고파도 가기 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