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4(일)
금수에게서 뜬금없이 연락이 온다
마침 약속이 없어 가기로 한다
에고, 5시 18분 알람인데 늦잠 잤네
등산을 하고 와야 점심이 맛나지.... 술도 맛나고...
주인집 밭에서 청량고추도 몇 개 따고....
산행 중 기분 좋게 비가 온다
산행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복숭아도 산다
내가 먹을 조개젓에 고추마늘 무침....
12시에 맞춰 동사무소를 간다
그런데 닭이 안 익었는지 거의 1시간 가까이를 기다렸다
드디어 익었나보다....
금수 음식 솜씨는 별로 실수가 없다
마트 닭인데도 먹을만 하게 잘 삶았다
평소에는 늘 양보하던 닭다리를
오늘은 하나 차지 한다
오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닭발이네 진즉 내 놓지....
용진이가 늦게 합류한다
닭이 두 마리리라서 용진 몫으로 한다리 남겨 놨었다네
분리수거도 잘 하나보군...
화장실도 깨끗하고....
10여 년전 여기서 1년여를 기거 했었는데
기억이 새롭다
그때의 화장실은 거미줄이 다닥다닥 했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