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7-10 11:57
동사무소에서 먹는 옻닭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840  

2021. 7. 4(일)



금수에게서 뜬금없이 연락이 온다

마침 약속이 없어 가기로 한다



에고, 5시 18분 알람인데 늦잠 잤네

등산을 하고 와야 점심이 맛나지....  술도 맛나고...



주인집 밭에서 청량고추도 몇 개 따고....



산행 중 기분 좋게 비가 온다



산행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복숭아도 산다



내가 먹을 조개젓에 고추마늘 무침....


12시에 맞춰 동사무소를 간다

그런데 닭이 안 익었는지 거의 1시간 가까이를 기다렸다



드디어 익었나보다....



금수 음식 솜씨는 별로 실수가 없다

마트 닭인데도 먹을만 하게 잘 삶았다



평소에는 늘 양보하던 닭다리를

오늘은 하나 차지 한다



오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닭발이네 진즉 내 놓지....



용진이가 늦게 합류한다

닭이 두 마리리라서 용진 몫으로 한다리 남겨 놨었다네



분리수거도 잘 하나보군...



화장실도 깨끗하고....


10여 년전 여기서 1년여를 기거 했었는데

기억이 새롭다

그때의 화장실은 거미줄이 다닥다닥 했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