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4(목)
나는 남부시장에서 백반을 먹는 집은 딱 한군데였다
동문 중앙통에 있는 '장터밥집'이라는 곳이다
5천원인데 반찬은 몇가지 안되지만 모두 맛깔스럽다
주인여자하고 친하기도 하고...
사흘전 '장터밥집'에 갔었다
저런 초식이다
그런데 남부시장에 5천원짜리 백반집이 새로 생겼단다
그래서 한 번 가보기로...
역시 메인인 동문으로 들어간다
쩌기 화장실 표지판이 매달린 곳으로 우회전 할거다
화장실 막지나 엄청 맛없는 국민각 뒤편으로 좌회전해야한단다
어, 첫번째집도 백반집이 생겼네?
근데 이집은 아닌 듯..
바로 좌측에 있는 '담아봄' 여긴갑다
첫집은 텅 비어있었는데 여기는 손님이 벌써 많네
좀 늦었으면 자리가 없을번...
반찬은 자율배식이다
1. 계란말이 2. 녹색나물 3. 콩자반 4. 고추멸치볶음 5. 호박나물
6. 생채 7. 김치 8. 콩나물무침 9. 브로콜리무침(안가져옴)
10. 조기구이
11. 김칫국(돼지고기 딱 한 첨 들어있었음)
깔끔하고 좋긴하다
그런데 마음에 안드는건 '공기밥 1,000원'
백반집에서 추가밥을 돈 받는 건 아니라고 본다
반찬은 없어도 밥은 맘 껏 줘야지
더구나 시장통에서....
그래서 다시 찾을 것 같지는 않다
막 12시가 되었는데 꽉찼다
우측 빈자리는 우리가 막 일어난자리
남부시장 백반집의 특징은 1인분도 판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