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2(화)
아들놈 결혼 날짜가 잡히니
예전 직장에 같이 다녔던 직원들이 밥이나 한끼 먹잔다
어디서 할까 고민을 하다가 모두 술을 못먹거나 안먹는 처지여서
그 중 한명의 근무지 바로 옆에 있는 '초만원식당'으로 잡았다
내가 먼저 도착해서 수육을 시키고 쏘주를 마신다
수육이 오리지날보다 우설이 더 많이 섞였네
4명 모두 우족탕을 시켰다
우족탕에는 깍두기 국물이 최고지.....
제일 어린 오영식이가 더 나이들어 보이네
식사 후 기어이 커피를 한잔하자네
커피값이 밥값과 맘먹을텐데
한참 헤매다가 골목에 있는 카페를 하나 찾았다
3개월에 한번씩이라도 만나자는데 대답은 했지만
그게 쉽게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