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4-27 13:36
두릅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550  

2022. 4. 21(목)


이 때가 되면 우리 소산원에서 두릅을 몇 배낭씩 따오곤 했는데

재작년부터 두릅나무가 거의 죽어 가봤자 고생하는 것에 비해 따는 양이 너무 적으니 가기가 싫다


그래서 작년부터 임실에 있는 30분 거리의 후배 농장으로 장소를 바꿨다

예전의 소산원 처럼 많지는 않지만 일단 야산 밭이라서 따기가 쉬우니....


임시로 스틱에 고리를 감아 기구를 만들었다



아침 5시 30분에 출발하여 편의점에서 김밥과 우유를 사서 요기를 한다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습관적으로 재미로 사 먹는다



차 세운 임도 바로 옆에 두릅밭이 있는데 여기 것은 너무 잘다



오늘 것 중 그래도 쓸만한 녀석....



임도 옆 철책 너머로는 4차선 도로가 있어 차들이 사정 없이 세게 달린다



이런 것은 다음 사람이 따가라고 그냥 놔둔다



이건 너무 피고 쇠어서 쓸모가 없다



이건 피기는 했지만 아직 연해서 딸까? 말까? 고민중...



이렇게 세 보따리를 땄다



차를 타고 나가는데 요놈이 보이네....



따서 돈 통에 담아놨다



선별, 손질 하는 중......



그리고 마수로 보는 이 맛!!!



며칠 후 옻나무순과 엄나무순, 두릅 3총사를 삼겹수육에 곁들여 본다

황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