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5-30 10:02
투 뿔(++) 제비추리와 부채살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636  

2022. 5. 27(금)


약 2주 전에 잡은 약속인데 후배의 승진턱이다

메뉴도 그때부터 정해져 있었다

소고기 투뿔로....


그 동안 투뿔을 수소문하고 있었는데 남문 시장통에서는

구하기가 쉽지 않을거라해서 투뿔 포기하고

그냉 괜찮은 부위가 있으면 고르기로 했다



어라, 근데 투뿔이 두 팩이나있네?

120,000원에서 400원 빠지는군....



소고기 좋은 부위는 바싹 달궈진 팬에 빠른 시간에 육즙이 도망가지 않게

한 번만 뒤집어 레어 상태로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부장에서 국장으로 승진한 병호의 흡족한 모습...

'빈혈 있다니 많이 먹소'



어라, 이것들봐?

상표 바로 밑에 있어 안 보이던 것들은 마블링이 없잖아!!!



제비추리는 다 먹고 이제는 부채살....

실제 제비추리가 더 맛있는건가 아니면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에 의해 미감이 떨어진 건가?

마블링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좀 팍팍하게 느껴진다


부채살은 다 먹지 못하고 석 점 남겼다

(그 남은 석 점 냉동실에 넣었다가 된장찌개 끓일때 쫑쫑쫑 썰어 넣으면 맛날텐데)


나는 개인적으로 고기 먹고 난 뒤 불판에 볶은(비빈) 밥이 안주가 더 잘된다



'누나~! 너무 흡족하게 잘 먹었어요~~'


최국장이 빵빵하게 찬 배를 찔러 본다


쏘맥 2:5 마시고 입가심으로 쏘주 한 병 나눠 마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