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6-08 10:10
혼사 뒤풀이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553  

22. 4. 23.......

아들놈 혼사가 끝났다

코로나 이전 같았으면 버스도 대절 했을거고

못가는 하객들을 위해 일주일이나 열흘전에 전주에 식당을 잡아

미리 피로연도 했을것이다

코로나가 인정머리 없이 청첩장에 계좌번호를 넣는

풍토를 만들어 놨지만 한편으론 혼톳하고 편리하기도 하다

하지만 통채로 털어 먹을 수는 없는 노릇.....

혼사가 끝났으니 할 도리를 하는 데 까지 하는 수 밖에....


2022. 4. 25(월)

(인철이형과 뚜부집 경두)


쉬는 날은 아니지만 그냥 제끼기로 했다


남부시장 원평순대국밥집이다

평소 나도 가끔 애용하는 곳인데 인철형이 여기를 고집 한다

나는 좋지 뭐...

싸거든

2만원짜리 저 안뽕과 순대를 시키면 국물도 무한 리필이고

소주도 2천원이다


4명이서 실컷 먹었는데도 4만원이 안 넘는다



4. 30(토)

('섬돌' 모임)

메뉴는 고민고민하다가 소불고기로 정했다


나 어릴적 추억이 떠올라

저 불판을 어렵게 구해 구어봤는데 글쎄.....

그 세월이 이 세월이 아니네....

초식이 달라서 그러나???



원래는 최하 7~8명은 모이는데....

내가 재수가 좋은지 일들이 있어 많이 빠졌다



5. 6(금)

(동창과 친구.... 총 14명)


메뉴는 김치찌개와 낙지볶음 등.....


5. 15(일)

(후배 둘....)


멀리 호성동에서 '바다는 지금' 이라는 횟집을 열어 애쓰고 있는 재홍이....

너무 멀고 교통도 안 좋아 자주 가보지도 못해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던 터,


규현이는 각시랑 같이 오라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 혼자 왔다

그 바람에 대하 1키로 포장해 줬다


그래도 팔아주고 멕이고 '일타이피'네......



5. 21(토)

(친구)


그렇지 않아도 한 번 가보려했던 보신탕집이다

삼천동에 '평양성'인데.... 이제 다시 갈 일 없다

맛이 영~~~~


5. 22(일)

(광속단)

일부러 정기산행 날로 잡았다


지리산 다닐때 단골집인 뱀사골 '일출식당'이다

나는 내심 최하 30정도는 잡았는데

술값도 엄창 깎아줘서 16만 받은데다가

연락 안해서 서운하다며 봉투까지 쓰봉 봉창에 기어이 넣어주네....


5. 30(월)

(친구 둘)

동락일식....


치과하는 약훈이와 보험하는 승환이다

폰을 차 속에 놓고와서 사진을 못찍었다

나는 초밥과 정종대포....

갸들은 대구탕을 시켰다

일 때문에 승환이와 나는 약 30분 일찍 만났고

밥 값은 내가 내야하는데 승환이가 냈다

완전 '차도살인'이네.....



6. 5(일)

(친구들.....)

일요일이 아니면 안되는 놈들이라 일요일을 골라 따로 잡았다


술도 안 먹는 놈들이라 별 재미도 없다


멀리 있는 놈들이 있어 아직 끝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