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8-10 11:17
꽃버섯과 소고기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91  

2022. 8. 7(일)


지난번 산행때 내려오면서 보니까

꽃버섯이 많이는 아니지만 계속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 번 따보기로.......


내가 알기로 꽃버섯이 맞긴 하지만

그래도 버섯은 자칫 위험할 수도 있으니 전문가들에게 확인을 해봐야지....




'산돌이'는 14시간만에 대답하냐???


원래 산행 시간이 2시간 전후인데

꽃버섯 채취하느라 40분이 더 걸렸다


사진에는 얼마 안되 보이지만 내 실력에 솔찬히 땄다


사실 나는 산에 다니면서 산 만 북북 다니지 이런 것 관심도 없었다

이 꽃버섯을 보니 옛생각이 솔솔 나서

꽃버섯에 얽힌 옛 사연을 가져와 본다


 

<4대 단장 이,취임식>
 

1. 일    시 : 2008. 8. 23(토) 17:00
2. 장    소 : 광속정
3. 참석인원 : 왕따, 장발짱, 프록켄타, 강산애, 산돌이, 두리, 만복대
                   뱀사골일출부부, 곱슬이, 뫼가람, 작은세개, 혜일, 정재,
                   청풍, 아멜리아, 지구애 (17명)
                   다녀가신 분 : 에코, 나그네외 1
4. 집 행 부 : (구) 단장: 장발짱  총무: 정재
                   (신) 단장: 강산애  총무: 지구애 
5. 찬    조 : 왕따님 가리비 1상자
                 안승수님 5만원
                 라파엘님 맥주 1박스와 삼겹살
                 나그네님 5만원
                 뱀사골일출 꿀 1통
                 프록켄타 사진 사역
6. 기    타 : 기타 회비와 비용에 대해서는 신임 총무가 공지 예정

쿠바와의 야구 결승에서 이기는 바람에 저녁 늦게까지 술판이 벌어지고...


다음날

아침일찍 '만복대'는 약수암 기슭에서 꽃버섯을 따가지고 왔다


제법 따왔네....


꽃버섯, 소고기 볶음밥을 만든다고......


열심이긴 한데 맛이 있을까???


"자 먹어봐요!"


그런데 그 누구도 맛있다는 말을 안한다.........    *


................................

.................


잠시 옛 생각에 젖어 봤다

그래서 나도 소고기와 먹어봐야겠다


이마트에 갈 일이 있어 차독박이를 샀다


이씨~!!!  솔잎이 너무 많이 따라와서 고르려니 완전 일이네



휴~!!! 1시간이 걸려 다 분리했다


예전 그 꽃버섯 맛이 기억이 안나 잘 모르겠는데....

오늘 맛은?

아~!!  행복하다


다른 손님들에게 꽃버섯 올린 고기 한 첨씩을 맛 보여주니

껌뻑 죽으며....   자기네들 안주를 막 가져다 준다

이게 있는데 내거 그걸 먹겠냐?


좋은 기억과 맛있는 안주가 있는 오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