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0 19:40
[역사의 현장]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953  
2008. 6. 10(화) 오후 6:10
성수식당에서 금수랑 형님들이랑 거나하게 한잔 걸친 뒤,
다들 2차를 마다한다.
혼자 먹을 수는 없고 그냥 들어가려는데 여기저기 차를 통제해 갈 수가 없다
촛불 문화제 때문이란다.
귀가를 포기하고 인철형님 주차장에 차를 받쳐 놓고 카메라를 들쳐 맨다.
오후 07:50경
관통로 사거리와 팔달로 일부가 완전히 촛불로 덮여있다. 
내 기억으로 내가 이런 인파에 묻혀 있어 본 적이 처음 인 것 같다.
    
팔달로 구 ‘시집가는 날’ 주변
    
이 사진을 찍는데 그린섬학원(풍년제과 건물) 옥상으로 가면 잘 보일 것 같다
계단으로 올라가보니 옥상 문은 잠겨 있고 들어가려는 사람, 내려오는 사람,
우왕좌왕 복잡하다. 포기 하려는데 문이 열리며 카메라를 든 기자 같은 사람이 나온다.
그리고는 바로 문이 닫히려 해서 밀고 들어가니 왠 놈이 밀어내며
기자증이 있는 사람만 출입이 가능하다네...  
x, xx.....
눈을 부라리며 팍~~ 밀고 들어가니 나만 통과시키고 문을 잠근다.
    
풍년제과 옥상에서 본 모습 (찍고 보니 별 것도 아니었지만....)
    
 
볼거리라도 기대하며 아빠 무등을 타고 무대를 응시하지만
애들로서는 알지도 모르는 과격하고 선동적인 구호 일색이다 
더구나 성심여중생이라는 학생이 올라가 외치는 구절구절은
미성년자인 학생의 외침이라기보다 다분히 정치적인 어른들판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중간 중간에 순수한 공연을 간단히 라도 끼어 넣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모여 있는 군중 안으로 파고 들어가 보면 다들 끼리끼리 즐기고 있다
    
KBS 이수진 기자라던가??? 11일 아침 뉴스에서 이 장면을 본다
    
구호만을 외친 무대가 끝나고 종합경기장으로 행진
    
장애우 부대
    
뿔난 아빠와...... 이 시간 엄마는 뭐 할까?
    
괜히 아까운 술만 다 깼네. 저 안에 들어가 2차 한 잔 하면 좋겠다.
며칠 전 광속정에서 계주형님+인호 같은 편 : 철언이+용순이 같은 편
이맹박 때문에 한 판 붙었다며??? 킥킥..... 봤어야하는데
‘아멜리아’ 있었으면 기름을 팍~ 팍~ 부었을 테고.....
난 항상 중립이니 심판 봐 달라 해



2013. 11. 30현재 조회수 : 1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