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8-22 12:53
모친 팔순과 셀프 다이어트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67  

2022. 8. 16(토) ~ 22(월)


음력 7월 19일이 모친의 우리나이 팔순이다

그러니 진팔순은 내 년이다

하필 생신날인 16일이 초청무용공연이 있는 날이라

행사는 간단한 점심이나 같이 하고 공연 구경하는 걸로...


그런데 전 날 갑자기 내 목에 통증이 느껴진다

요즘 유행하는 코로나 증상과 똑 같다

일단 동생에게 같이 식사는 어렵겠다하고

들어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검사키트를 사간다


저러면 음성인데?

하지만 자가키트는 부정확하다지?

다음날 아침 병원이 열자마자 인근 내과로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았다

통증은 심하지만 음성이란다

오우~!  술 먹을 수 있겠군....


미리 예약한 저렴한 소고기집 우박집으로....



전에 없던 갈비살이 추가 되었군

맛은 전보다 더 나아진 것 같다



음....

우학이와 동제는 내가 음성이라는 걸 못 믿겠다 이거지?

술 맛이 죽인다

나중에 목이 어떻게 될 망정...



의외로 일찍 끝난 점심에 시간이 여유로운 것 같다

인근의 삼양다방으로 간다



삼양다방에서 나는 카프리로....


나는 공연 참석은 못했다

아래 사진은 동생들이 보내줬다

설명이 없으니 뭐가 뭔지 모르겠네....


오른쪽에서 등장하시네?



무슨 지휘 모드네



뭐가 이렇게 끝난 모양이다



누군가 했더니 희영이 아재군....


다음날 아침 나는 목이 부어 말도 안나오고

물 조차 못 먹겠다

이비인후과 하는 친구를 찾아갔다

챠트를 보니 2013년에 왔었다네


편도선염은 아니고 편도 옆쪽 뒤쪽으로 염증이 생기는

편도농양? 그러면서 주사를 찔러 고름을 뺀다고 빼는데

피만 나오지 고름은 안 나온다 돌팔이....

주사도 맞고 약도 탔다

저녁에 퇴근을 했는데 좀 괜찮아 진 것 같아


캔은 무알콜.....

근데 음료도 안주도 1/3도 못 먹었다

씹는 것 까진 하겠는데 목을 넘기질 못한다


다음날 더 심해졌다


쉬는 날도 아닌데 1등으로 병원을 찾았다


친구는 내나 똑같은 소리.....

예수병원이나 대학병원에 입원을 하란다

이런 씨....


이제 내 식사는 이렇게 바뀌었다



이렇게도 먹어 보고....



흠... 이것도 먹을 만 하네....


21일이 되자 몸무게가 82.6키로로 떨어졌다


내 평생에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갔던 게 군대 말년에 84키로이다

그 이후로 몸무게가 84키로에 육박하면 나는 무조건 다이어트에 들어간다

처음 택시 시작 할때는 78~80 사이였다

몇 달 전 85가 넘었다 그런데 웨이트를 열심히 한다는 핑계로 다이어트에 들어 가질 못했다

최근에는 87도 찍어 봤다


내 몸이 이제 나를 믿지 못하나 보다

그래서 아예 먹지 못하게 목을 막아 버린 게 아닐까?

그게 아니면 설명이 안된다

고름 없는 농양이며

열도 감기기운 도 아무것 도 없으면서 오로지 목 넘김만 안되는 염증???


오늘 아침(22일)  82.25키로가 나간다

오늘 오후 한 잔 하기로 했으니 얼마간 올라가기는 하겠지만

당분간 목표는 84이하이다    *